재밌는 한국 소설책 추천_오빠가 돌아왔다_김영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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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한국 소설책 추천_오빠가 돌아왔다_김영하 작가

by 박달타운 2021. 6. 13.

김영하 작가의 오빠가 돌아왔다는 8편의 단편 소설이 담겨 있습니다. 상이한 이야기와 다른 매력을 담아내고 있는 8편의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들이 각자 현실을 대하는 태도가 양 극단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생각해봐야할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김영하 작가의 오빠가 돌아왔다에 대한 리뷰와 인상을 공유합니다.

 

오빠가 돌아왔다는 몇 번의 개정판을 거쳐 지금은 복복서가 출판사에서 새로운 개정판을 출시했습니다. 예스 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전자책으로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스24 ebook으로 오빠가 돌아왔다를 읽었습니다.

 

 

 

책 정보

김영하작가-오빠가돌아왔다
김영하-오빠가돌아왔다

 

 

현대 사회에서의 안식처 : 그림자를 판 사나이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사회에서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학창 시절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오로와 미경은 어린 시절 연인이었지만 바오로가 신부가 되기로 하며 헤어졌죠. 이후 소설가가 된 주인공 앞에 바오로와 미경이 각각 등장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바오로와 미경은 자신들이 원했던 삶으로 뛰어들었지만 삶의 가치와 의미에서 절망감과 회의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바오로는 신부가 되었지만 종교적 가치와 실천 앞에서 공허함에 마주칩니다.

 

저녁 미사 끝나고 나면 무지하게 공허할 때가 있거든. 할머니들 앉혀놓고 기계적으로 영성체하고 복음 읽고, 복사들 데리고 들어갔다 나왔다 하다가 사제관에 오면. 문득, 이 생이 이대로 끝난다는 생각이 목을 죄어오는 거야.
20p

 김영하 작가는 바오로와 미경, 주인공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자신만의 안식처에 대해 얘기합니다. 미경과 바오로는 결과가 어찌 되었든 가정과 종교적 안식처라는 자신만의 안식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안식처라고 부를 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단지, 미경이 장난처럼 내뱉은 같이 살자는 얘기에 미경과의 결혼 생활이 안식처가 되지 않을까 상상하다 안식처의 부재를 고스란히 느끼며 눈물을 흘릴 뿐입니다.

 

 

모멸스러움에 대하여 : 너를 사랑하고도

'너를 사랑하고도'는 모멸스러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각자의 일상에서 모멸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주인공이 다니는 수영장의 아주머니는 수영모와 물안경만 쓴 채 알몸으로 수영장에 다이빙해버립니다. 주인공에게 그 이미지는 뇌리에 강력하게 남아 자신이 모멸감을 느끼는 순간마다 아주머니의 형상이 자신을 위로합니다.

 

뭘 그정도 가지고 그래? 힘 내라구!
105p

아주머니와 주인공을 비롯한 인물들이 모멸감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알몸으로 뛰어든 아주머니가 뒤늦게나마 수영복을 입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강습을 받듯이 말이죠. 김영하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말합니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각자 모멸감을 견뎌야 한다고.

 

 

 

 

자신만의 가치에 대하여 : 이사

'이사'는 좋은 집으로 이사 가는 부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진수와 그의 아내는 김영하 소설 속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특별히 열정적이지도 냉소적이지도 않은 평범한 인물들입니다.

 

평범한 그들에게도 그들만의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인사동에서 구매한 가야토기죠. 이사 당일 이사업체 직원에게 신신당부를 합니다.

 

저건 가야시대 토깁니다. 깨지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오늘 옮기실 물건들 중에서 저게 가장 중요한 겁니다.
140p

주인공의 기대와 달리 현실을 다릅니다. 이사센터 직원들은 주인공의 요구와 전혀 다르게 물건들을 쓰레기 다루듯 처리해버립니다.

 

주인공이 품고 있는 자신만의 소중하고 특별한 가치가 타인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으며 무참히 파괴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가치를 품고 있으며 이 가치는 생각보다 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이사'를 통해 고민하게 됩니다. 나만의 가치가 무너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다음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결론

제가 소개한 이야기 외에도 오빠가 돌아왔다는 매력적인 서사와 캐릭터, 뾰족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김영하 작가가 그려내는 8편의 각기 다른 이야기의 매력을 한 번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매는 yes 24, 알라딘, interpark 도서에서 가능합니다. 전자책도 예스 24 ebook, 알라딘 ebook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또한, 더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happycampus.com/report-doc/26131898/

 

김영하 작가 소설_오빠가 돌아왔다_독후감 레포트

김영하의 단편 소설집 ‘오빠가 돌아왔다’는 8편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각자 다른 매력과 상이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지만 8편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이야기 속

www.happycamp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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