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preview_첼시 vs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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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preview_첼시 vs 레알 마드리드

by 박달타운 2021. 5. 4.

 

안녕하세요. 오늘은 5월 6일 새벽 4시에 펼쳐지는 유럽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차전 레알 홈에서 1대1로 비겨 2차전에서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예상 포메이션은 이렇습니다. 첼시는 최근 풀럼과의 리그 경기에서 레알전을 대비해 아즈필리쿠에타, 조르지뉴, 칸테, 퓰리시치 등 주전들을 대거 쉬게 했습니다. 투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제로톱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베르너가 아닌 하베르츠가 출전해 퓰리시치와 함께 전방에서 뛸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팀의 결장 선수

 

레알의 예상 포메이션은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레알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란이 오른쪽 외전근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해 바란의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바란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라모스를 무리해서 출전시키거나 나초와 밀리탕의 조합으로 경기에 나서야 합니다. 하지만 나초를 센터백으로 출전시키면 왼쪽 풀백 자리에 문제가 생깁니다. 멘디가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마르셀로는 스페인 지방선거 투표소 참관 문제로 경기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첼시의 결장 선수는 코바시치 한 명입니다. 뤼디거는 얼굴 부상이 있었지만 훈련을 소화했고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코바시치는 아직 부상 부위에서 통증을 느껴 출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레알은 수비진 이탈이 심각합니다. 1차전에 출전했던 카르바할이 다시 부상을 입었고 오른쪽 풀백 자리 소화가 가능한 바스케스도 아직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왼쪽 풀백 자리도 멘디는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고 마르셀루는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센터백은 바란의 부상으로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한 라모스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차전에서 히로인은 캉테였습니다. 1차전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레알은 승리를 위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 압박을 강하게 했습니다. 수비 라인이 높아지자 빈 공간으로 발이 빠른 캉테가 침투해 수차례 레알의 수비진을 위협했고 첼시의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수비 뒷공간에 문제가 생긴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라인을 내려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고 1대1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캉테에게 1차전에서 당한 것이 있어 레알은 2차전을 조심스럽게 운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비진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어 수비라인을 내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비니시우스와 아센시오를 활용해 역습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첼시도 1차전 원정에서 득점해 유리한 고지에 있는 만큼 무리해서 공격하기보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 경기를 자신이 주도하려 할 것입니다.

 

 

첼시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마운트입니다. 마운트는 이번 시즌 48경기 출전해 8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을 통해 확실히 첼시의 핵심으로 거듭난 마운트입니다. 뛰어난 활동량과 준수한 기술, 높은 축구 지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미드필더입니다. 마운트가 기록한 8골은 첼시 미드필더 중에서 하베르츠와 함께 최다 골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첼시의 화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느냐입니다. 카세미루-크로스-모드리치라는 2010년대 최고 미드필더 라인으로 뽑히는 이들을 상대로 조르지뉴-캉테 조합이 이기기 위해서는 마운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르지뉴와 캉테는 장단점이 분명한 선수입니다. 조르지뉴는 빌드업 능력을 좋지만 압박에 약하고, 캉테는 수비력과 기동력은 좋지만 빌드업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서 마운트는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조르지뉴의 탈압박을 돕고 캉테의 빌드업을 보조해야 합니다. 또한, 레알의 수비진이 내린 상태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가져간다면 득점력과 중거리 슛 능력이 준수한 마운트의 중거리 슛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레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주장 라모스입니다. 라모스는 제 컨디션이 아니지만 선발이든 교체로든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모스는 수비수이지만 스트라이커 못지않은 득점력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가공할 득점은 라모스의 장기입니다. 레알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중요한 경기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는 라모스가 또 한 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2012 첼시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첼시가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2012년 우승 이후 9년 만입니다. '첼램덩크'라는 기적의 스토리를 쓰며 우승을 차지했던 첼시가 오랜만에 다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해 또 한 번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지 6일 새벽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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