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preview_맨시티 vs 파리 생제르맹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preview_맨시티 vs 파리 생제르맹

by 박달타운 2021. 5. 3.

 

오는 5일 수요일 새벽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경기가 펼쳐집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맨시티가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이번 시즌 챔스 원정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파리인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맨시티는 결승전에 진출하면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진출입니다. 그래서인지 맨시티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귄도간, 워커, 데 브라이너, 포든, 디아스, 마레즈 등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고 체력 안배를 했습니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주전들을 대거 출전시켜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맨시티가 앞서있습니다.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음바페

 

이번 경기 결장 선수를 보면 맨시티는 선수 전원이 출전 가능합니다. 파리는 레텔리어, 구예, 베르나트가 부상과 징계로 인해 출전할 수 없습니다. 관건은 음바페의 출전 여부 입니다. 음바페는 최근에 종아리 부상을 입어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파리 생제르맹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음바페 출전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밝혔지만 경기 직전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음바페의 출전 여부와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승전 진출팀의 향방이 결정될 것입니다.

 

 

 

 

 

 

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은 지금까지 유럽 무대에서 4 차례 붙어 파리 생제르맹이 승리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 리그 기록에서 특이한 점은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16강 바르샤전, 8강 바이에른 뮌헨전 경기 모두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 홈경기보다 원정 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원정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4강전에서도 발휘될지도 관건입니다.

 

 

 

포체티노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에도 챔피언스 리그에서 맞붙은 적이 있습니다. 2018-19 시즌 포체티노가 토트넘에 부임했을 시절 챔피언스 8강 무대에서 두 감독은 서로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손흥민 선수가 1, 2차전 합계 3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쳐 과르디올라 감독을 탈락시켰습니다. 챔피언스 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시절부터 과르디올라와 포체티노의 경기는 많은 화젯거리를 만든 만큼 두 감독의 지략 대결도 이번 경기의 볼거리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경기가 감독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샤를 떠난 이후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적은 없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4강이 한계였고 맨시티에 부임해서도 다섯 시즌 동안 4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10년만 입니다. 그동안의 성공이 '메시빨'이 아니냐라는 소리를 들었던 만큼 맨시티로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단계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단연 네이마르입니다. 음바페가 출전해도 제 컨디션이 아닐 확률이 높은 만큼 파리 생제르맹이 결승 무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네이마르의 매직이 필요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득점이 터진다면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6 골을 넣어 팀 내에서 음바페 다음으로 많이 득점했습니다. 음바페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맨시티의 수비는 네이마르 한 선수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네이마르가 자신에게 쏠린 수비를 역이용해 뛰어난 기술로 빈 공간에 있는 팀원에게 순도 높은 패스를 제공한다면 맨시티에게 치명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맨시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포든 입니다. 포든은 이번 시즌 떠오른 맨시티의 신성 입니다. 빠른 발과 높은 축구 지능, 뛰어난 기술을 겸비한 포든은 맨시티의 유망주에서 주전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요즘에는 에이스 스털링보다 포든이 과르디올라의 신임을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2차전 경기에서 무리하게 공격하기 보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밸런스 잡힌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2골이 필요해 초반부터 수비라인을 높게 올리고 강한 전방압박을 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상대 팀의 압박에서 벗어나 역습을 전개한다면 포든이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데 브라이너가 공을 잡고 빈 공간으로 달리는 포든에게 연결한다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있는 파리의 선수진에게 치명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데 브라이너와 포든을 유심히 지켜보시면 또 하나의 재미요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댓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