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포 영화 추천_인비저블맨_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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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포 영화 추천_인비저블맨_리뷰

by 박달타운 2021. 10. 15.

공포 영화 장르는 신인 감독이 많이 도전하는 대표적인 장르입니다. 많이 도전하는 만큼 졸작이 보이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향후가 기대되는 감독과 배우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감독과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 인비저블맨의 리뷰를 전달합니다.

 

 

 

투명인간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

인비저블맨-영화정보
인비저블맨-영화정보

인비저블맨은 넷플릭스에서만 스트리밍 시청이 가능한 영화로 투명인간은 소재로 한 공포영화입니다. 주로 연쇄 살인마나 괴물, 좀비, 악령이 주된 소재인 공포 장르에서 투명인간은 흔치 않은 소재입니다. 투명인간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공포영화는 20년 전에 케빈 베이컨이 주연한 할로우 맨이 있습니다. 당시 할로우 맨은 아카데미 시각효과상과 MTV 무비 어워드 최고의 악당상을 받으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투명인간은 오래전부터 창작물에 나오는 소재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실존하지 않는 존재에 주인공이 공포에 떠는 모습을 제대로 연출하기도 어렵고 관객도 몰입하기 힘듭니다. 할로우 맨은 그것은 훌륭히 해냈고 인비저블맨도 충분히 잘 해냈습니다.

 

이전작인 '업그레이드'에서 재능을 보인 리 워넬 감독은 이번 인비저블맨에서 각본, 연출을 모두 맡아 훌륭한 각본과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모스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며 혼란과 공포를 느끼는 주인공 세실리아를 인상적이게 연기했습니다.

 

인비저블맨의 대략적인 시놉시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세실리아는 언니의 도움으로 소시오패스 남편에게서 도망치게 된다.
얼마 후 남편의 자살 소식과 함께 그녀에게는 거액의 유산이 상속된다.
그러나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세실리아에게 이상한 존재가 주변을 맴돌고 있다.

 

엘리자베스 모스의 인상적인 연기력

인비저블맨-주인공-세실리아
인비저블맨-세실리아-출처:다음영화

인비저블맨은 주인공 엘리자베스 모스가 영화 전반을 혼자서 이끌고 갑니다. 상대역은 투명 인간으로 보이지도 않고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세실리아의 주변인이 모두 떠나기 때문에 사실상 화면에는 세실리아 혼자 있다고 봐야 합니다. 배우의 연기력이 부족했다면 관객이 몰입이 깨질 수 있지만 엘리자베스 모스는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

 

인비저블맨의 주인공 세실리아는 다양한 감정을 영화 내내 표현합니다. 권태로움, 지루함, 긴장감, 성취감, 희망, 혼돈, 좌절, 공포, 분노, 평온 등 여러 감정을 표출해 배우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배역입니다. 엘리자베스 모스는 남편에 시달려 의기소침한 인물의 감정선과 잠깐의 희망에서 인생이 망가져버린 인물의 감정선을 훌륭히 표현해 보는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영화 내내 세실리아는 낯선 존재를 의식하고 텅 빈 공간을 종종 쳐다보는데 거기서 주인공의 당혹감과 의심, 공포가 잘 표현되어 인상 깊었습니다.

 

엘리자베스 모스는 주로 드라마에서 필모를 쌓은 연기파 배우입니다. '탑 오브 더 레이크', '핸드메이즈 테일'에 출연해 유명해졌고 골든 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리 워넬 감독의 훌륭한 연출

인비저블맨-스틸컷
인비저블맨-스틸컷-출처:다음영화

 

열연한 엘리자베스 모스 다음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인비저블맨을 연출한 리 워넬 감독입니다. 리 워넬 감독은 인상적인 연출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인비저블맨에서 리 워넬 감독은 두 가지 부분에 힘을 줬습니다. 첫 번째는 공포 영화 장르의 문법을 벗어난 것입니다. 투명인간의 대표 영화 '할로우 맨'은 투명인간이 주인공이며 투명인간의 서사와 감정선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리 워넬 감독은 주인공을 투명인간이 아닌 피해자 세실리아로 했으며 누가 봐도 음침하고 위험한 장소에서 사건이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가정집과 식당에서 공포 상황이 펼쳐지도록 연출했습니다. 일상에서 오는 공포로 인해 관객은 더 영화에 몰입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투명인간을 효과적이게 연출한 것 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로 인해 공포감을 유발하기 위해 리 워넬 감독은 주변 소품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평범하게 세실리아가 요리하는 상황에서 카메라가 움직이며 아무도 없는 공간을 가리키고 아무도 없는 의자에 굴곡이 지게 해 투명인간의 존재를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장면은 생략해 필요한 서사와 감정선만 진행되어 꽤 타이트하게 영화가 흘러갑니다. 그래서 관객은 지루할 틈 없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고 감독이 의도한 바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넷플릭스를 통해 투명인간 공포 영화 인비저블맨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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