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나루토, 슬램덩크 등으로 한 때 시대를 풍미했던 일본 애니메이션은 침체를 한동안 침체를 겪다가 귀멸의 칼날을 계기로 다시 인기를 되찾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시청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의 리뷰를 전달합니다.
귀멸의 칼날의 인기 원동력
귀멸의 칼날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동안 연재되었던 일본 만화입니다. 일본에서 크게 히트 친 작품으로 일본 내에서 누계 판매된 만화책이 1억 5천만 부입니다. 1억 5천만 부라는 기록은 일본의 레전드 만화인 슬램덩크, 도라에몽, 소년탐정 김전일의 판매 부수를 뛰어넘는 놀라운 기록입니다.
만화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크게 히트했습니다. 일본에서 먼저 개봉한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은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기록했습니다. 흥행 수익 또한 370억 엔을 돌파해 역대 일본 영화 수익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귀멸의 칼날의 주요 스토리는 다소 단순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흡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살아남은 여동생과 함께 귀살대에 들어가 가족의 복수를 꿈꾸는 내용으로 가족애, 액션, 판타지, 성장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귀멸의 칼날 속 설정과 세계관, 주인공, 전개 구조는 이전에 히트한 일본 만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약자에서 위기를 겪으며 최강자로 성장하는 구조는 과거 드래곤볼이나 원피스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귀살대의 모습도 나루토의 닌자단과 유사한 모습입니다.
다소 흔한 설정을 갖고 있지만 귀멸의 칼날은 이전 일본 만화 히트작의 장점과 귀멸의 칼날만의 장점을 잘 버무렸습니다. 귀멸의 칼날은 네즈코와 탄지로를 중심으로 한 가족애를 꽤 인상적으로 그려내며 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악당들의 사연을 구체적으로 풀어내어 독자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은 기존 원작 만화책의 7, 8권의 내용을 담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 탄지로가 젠이츠, 네즈코, 이노스케와 임무 수행을 위해 무한열차에 탑승하고 귀살대의 '주'인 렌고쿠와 합류하게 됩니다. 무한열차에서 하현 흡혈귀를 만나게 되며 사건이 펼쳐집니다.
귀멸의 칼날 만화책 기준으로 무한열차편은 작품에서 가장 액션이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에피소드입니다. 다른 흡혈귀와 달리 무한열차 에피소드 흡혈귀는 능력의 발동조건이 복잡하고 넓은 공간을 활용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은 만화책에서의 액션신을 3d효과를 적절히 넣어 훌륭하게 재현했습니다. 탄지로를 중심으로 한 등장인물의 특색 있는 기술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으며 후반부 몰아치는 액션신에서는 드래곤볼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토리 구조가 단순하고 액션 위주이기 때문에 원작을 몰라도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전혀 원작 내용을 모르고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으로 귀멸의 칼날을 접하고 영화를 감상한 후 원작 만화책을 봤습니다.
진주인공 렌고쿠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의 주인공은 탄지로가 아니라 렌고쿠입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30분에서 탄지로는 철저히 관찰자의 입장이며 극을 렌고코 혼자서 이끌고 갑니다. 제작진 또한 후반부에 자신의 실력을 모두 쏘아 부은 듯 시각화와 연출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하현 흡혈귀에 이어 영화 후반부에는 하현 흡혈귀보다 강력한 상현 흡혈귀가 등장합니다. 하현 흡혈귀와 결투하다 부상을 입은 탄지로를 대신해 렌고쿠가 홀로 상현 흡혈귀를 상대합니다. 칼을 무기로 불꽃의 힘을 사용하는 렌고쿠와 격투술을 사용하는 상현 흡혈귀가 맞붙으며 화려한 액션이 펼쳐집니다.
영화 초중반은 탄지로와 주변 인물들이 최면에 빠져 각자의 에피소드를 풀어가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렌고쿠가 활약하는 후반부만 봐도 이번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을 다 봤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줍니다.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가 많은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은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영화 초중반 하현 흡혈귀를 상대하는 에피소드가 다소 늘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사람에 따라 신파성이 강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시청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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