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좀비 공포 영화 추천_아미 오브 더 데드_시놉시스, 리뷰,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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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좀비 공포 영화 추천_아미 오브 더 데드_시놉시스, 리뷰, 아쉬운 점

by 박달타운 2021. 7. 19.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최애 감독으로 손꼽히는 감독이 있습니다. 바로 잭 스나이더입니다. 새벽의 저주로 좀비 영화 장르의 새 지평을 열였던 잭 스나이더가 17년 만에 좀비 영화 아이 오브 더 데드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넷플릭스 좀비 공포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시놉시스와 리뷰, 아쉬운 점을 공유하겠습니다.

 

시놉시스

아미오브더데드-영화정보
아미오브더데드-영화정보

좀비들이 점령한 라스베이거스, 그곳에 2억 달러를 숨긴 금고가 있다.
사상 최대 한탕을 노리고 한 용병 무리가 죽음을 불사하고 라스베이거스로 진입한다.

뛰어난 시각적 비주얼과 액션

넷플릭스-아미오브더데드-스틸컷
아미오브더데드-스틸컷

넷플릭스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는 비주얼과 액션의 완성도가 좋아 시각적으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데뷔작인 새벽의 저주를 포함해 300, 맨 오브 스틸 등 연출작에서도 시각적 연출과 액션의 완성도가 좋았습니다. 특히, 잭 스나이더는 시각적 연출을 통해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에 전문가입니다.

 

이번 아미 오브 더 데드에서도 좀비가 점령한 라스베이거스의 모습을 매력적이게 연출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가 좀비로 인해 황폐화된 모습은 인상깊게 다가옵니다.

 

2004년 새벽의 저주 이후로 17년 만에 좀비 영화로 귀환한 잭 스나이더는 아미 오브 더 데드에 자신의 역량을 쏟아부었습니다. 연출, 각본, 제작, 촬영 모두 맡아 아미 오브 더 데드를 전두지휘했습니다. 영화를 자세히 보면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잭 스나이더의 모습이 창문에 비치는 장면이 있습니다. 잭 스나이더가 찍힌 장면이 궁금하다면 아미 오브 더 데드를 다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액션신도 공을 들였는데 좀비 배역에 액션신이 가능한 스턴트맨을 다수 투입했습니다. 또, 가디언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데이브 바티스타를 섭외해 액션신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영화 후반부 주인공 스캇과 좀비들과의 대결 장면은 액션 영화의 팬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장면입니다. 

 

리뷰 : 좀비 + 가족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 장르에 가족이 섞였습니다. 잭 스나이더 또한 인터뷰를 통해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아버지 스캇과 딸 케이트의 갈등과 화해가 핵심 테마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각본을 직접 집필한 잭 스나이더의 개인사가 담겨 있습니다. 2017년 잭 스나이더 감독은 딸을 잃게 되는 끔찍한 일을 겪었고 이 경험과 감정이 아미 오브 더 데드에 녹아져 있습니다. 아버지 스캇은 딸 케이트를 위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목숨을 걸 정도로 딸 케이트를 최우선적으로 보살핍니다.

 

스캇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케이트를 지키는 장면은 잭 스나이더 감독이 자신의 딸을 지켜주지 못했던 복잡한 감정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스캇과 케이트만이 아니라 라스베이거스를 점령하는 좀비들에게도 가족애가 있습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 속 좀비는 기존 좀비와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최초의 좀비 제우스를 중심으로 좀비들은 나름 질서와 체계가 있는 사회를 구성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들이 제물만 바치면 필요 이상으로 인간을 공격하지도 않죠. 여기에 제우스는 여왕을 두고 있는데 여왕은 임신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단순한 좀비가 아닌 인간의 다른 종처럼 보입니다.

 

윌 스미스가 주연한 좀비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도 좀비들이 나름 사회를 구성하고 있고 서로 의사소통도 하는 모습을 보여줘 좀비 이상의 존재로 연출했습니다. 잭 스나이더의 아미 오브 더 데드도 '나는 전설이다'처럼 좀비를 인류의 또 다른 종으로 묘사했습니다.

 

스캇 일행은 좀비 군단에게 제물을 바치고 2억 달러를 향해 생각보다 평화롭게 진행합니다. 후반부 좀비 군단이 스캇 일행을 공격하게 되는 계기는 좀비 여왕과 아이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좀비 군단의 왕 제우스는 자신의 여자와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스캇 일행과 맞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미 오브 더 데드의 메인 테마는 2억 달러 탈취가 아닌 인간 무리, 좀비 무리 간 서로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싸움입니다.

 

 

아쉬운 점 : 부족한 개연성과 참신함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전체적으로 잘 만든 영화입니다. 다만 개연성과 참신함이 부족합니다. 영화가 진행되며 인물들이 행하는 행위의 당위성,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2억 달러를 가져가야 하는데 인원이 저걸로 될까?, 나갈 방법이 없는데 저기서 배신을 한다고?, 탈출 시간도 부족한데 아버지를 버리고 올림퍼스로 간다고?, 금고 안에 있으면 핵폭발에서도 안전한가? 

 

아미 오브 더 데드를 보다 보면 위에 언급한 궁금증 외에도 추가적인 의아함이 떠오릅니다. 깊게 파고들면 거슬리긴 하지만 장르적 특성과 영화 진행을 위한 설정으로 생각한다면 넘길 수 있는 지점입니다.

 

참신함은 17년 만에 좀비 영화 복귀작이라 그런지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설정들이 이미 타 좀비 영화에서 본 것들입니다. 좀비들이 자신만의 사회를 이루고 진화하는 모습은 나는 전설이다 처럼 다른 영화에서 이미 나왔습니다. 동물들도 좀비로 변한다는 설정도 레지던트 이블 같은 다른 좀비 영화에서 등장했습니다.

 

다른 좀비 영화와 비교해서 아미 오브 더 데드에서 새로 나온 좀비 영화 설정은 좀비가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잭 스나이더가 연출했던 새벽의 저주에서는 임산부가 감염되어 태아가 좀비로 변한다는 장면이 있었는데 좀비가 임신을 한다는 연출은 제가 알기로는 아미 오브 더 데드가 처음입니다.

 

 

결론

 

넷플릭스 공포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다만 큰 기대보다 가볍게 킬링타임으로 여기고 본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좀비 영화 장르 영화 특성상 보고 나면 큰 울림은 준다거나 출연 배우의 열연을 기대하기보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비주얼과 액션 부분에 기대하면 아미 오브 더 데드를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좀비 영화의 장인 잭 스나이더 감독의 아미 오브 더 데드를 보시면서 덥고 습한 이번 여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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