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범죄 영화 추천_무간도 2 - 혼돈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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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범죄 영화 추천_무간도 2 - 혼돈의 시대

by 박달타운 2021. 6. 9.

범죄 영화나 느와르 장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영화 한 편 추천 합니다. 2003년에 제작된 홍콩 영화 무간도 2-혼돈의 시대입니다. 무간도 1편과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볼 홍콩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무간도 2에 대한 정보와 제가 생각하는 무간도 2의 관람 포인트를 공유하려 합니다.

 

 

 

영화 정보와 시놉시스

무간도2-영화정보
무간도2-혼돈의시대-썸네일

허공을 울리는 총성...'삼합회'의 보스 ‘곤’이 암살 당한다. 이후 조직은 한 순간에 혼란에 빠지고, 보스의 아들 예영효가 전격적으로 새로운 보스의 자리에 오른다. 보스가 된 예영효는, 자신의 아버지 죽음과 관련된 복수의 숙청작업을 시작하고, 보스 ‘곤’에게 충성을 다했던 한침에게도 위험이 다가온다.

경찰인 황국장은 '삼합회' 조직의 와해를 위해서, 그리고 한침의 아내 메리는 남편의 성공을 위해서 비밀리에 서로 연대하지만 결국 그들의 합작은 조직과 경찰 모두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가져다 주는데…

 

황지성과 한침

영화-무간도2-스틸컷
황지성과 한침

넷플릭스 영화 무간도 1편에서는 주인공 진영인과 유건명의 서사를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지만 무간도 2편에서는 진영인과 유건명은 주인공이 아닙니다. 1편에서 진영인의 보스 한침과 유건명의 상관 황지성이 넷플릭스 영화 무간도 2편의 주인공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무간도 2편의 시점은 진영인과 유건명이 각자 경찰과 범죄 조직 스파이로 막 들어간 시점입니다. 유건명은 경찰 신입이며 진영인의 자신의 이복형인 예가 조직의 수하로 들어가게 됩니다. 

 

네이버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무간도 1편에서 주된 화두는 진영인과 유건명이 스파이 활동을 하며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과 서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치열한 심리전입니다. 그래서 진영인과 유건명 두 주인공의 서사에 집중하느라 다른 인물들이나 다른 사건들은 축소돼 진영인과 유건명을 위한 재료로 쓰인 인상이 강했습니다.

 

무간도 2편은 다릅니다. 무간도 2편에서 진영인과 유건명의 서사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홍콩을 주무르는 범죄 조직 보스 곤숙부가 사망한 이후 벌어지는 삼합회 아래 간부 간의 세력 다툼과 심리전 그리고 그들은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황지성 경관을 중심으로 한 경찰들의 모습이 무간도 2편의 중요 서사입니다.

 

무간도 2편을 통해 한침과 황지성이 어떻게 범죄 조직의 수장이 되며 경찰 국장이라는 위치에 오르게 되는지 설명이 됩니다. 무간도 1편에서 한침과 황지성은 앙숙에 가까운 사이이지만 2편에서 이 둘의 관계는 서로의 필요에 의한 공생 관계입니다.

 

한침과 황지성의 관계가 왜 최악으로 치닫는지 보는 것도 무간도 2를 보는 시청 포인트입니다.

 

진영인과 유건명에 대한 평은 무간도 1편 리뷰에 기록했으니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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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를 둘러싼 인물들 간의 갈등구조

무간도 기존 주인공인 한침, 진영인, 유건명, 황지성 외에 삼합회 보스 예가 일족을 둘러싼 인물들간의 갈등 구조를 중심으로 무간도 2를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영화 초중반은 삼합회의 새로운 보스로 올라간 예영효와 그 아래 간부들 간의 심리전이 치열하게 펼쳐집니다. 제일 압권인 장면은 곤숙부의 죽임 이후 삼합회 간부들이 식당에 모여 예영효에게 맞서자고 작당하는 사이 예영효가 그들에게 전화해 간부들은 회유하는 장면입니다. 거기서 간부들과 예영효의 심리전과 예영효의 카리스마가 돋보여 무간도 2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후반부에는 예영효와 한침, 황지성 세 인물들 간의 갈등이 본격화되는데 여기서도 예영효의 묵직한 카리스마가 표현되어 예영효가 조연 위치지만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네이버 시리즈에서 무간도 다시보기가 가능하니 예영효의 카리스마를 확인해보세요.

 

유건명과 한침

 

무간도 1편에서 진영인과 황지성 국장의 인물 관계는 촘촘하게 짜여 있었습니다. 둘은 부하와 상관이라는 관계를 넘어 생일선물도 챙겨주며 인간적인 관계로 그렸습니다.

 

반면, 유건명과 한침의 관계에 대한 서사는 부족했는데 2편을 보면 납득이 갑니다. 둘 사이에는 메리라는 여인이 존재합니다. 한침의 아내이지만 유건명은 보스의 아내에게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유건명은 보스의 아내 메리에 대한 연정을 끝까지 마음 한편에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리가 추천했던 음악을 1편에서도 듣고 있고 메리와 이름이 같은 또 다른 메리와 만나 결혼까지 생각했죠.

 

보스의 아내에 딴맘을 품고 있던 유건명이 1편에서 한침에 맞서게 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유건명에게 한침은 충성을 다쳐야 할 보스가 아니라 연적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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