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동안 K리그 1 무대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두 팀이 독주 했습니다. 이번 시즌도 케이리그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두 팀입니다. 오는 수요일 펼쳐지는 두 팀의 대결의 승자가 케이리그 1 순위 다툼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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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9일 수요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
JTBC GOLF&SPORTS : 임경진 캐스터 현영민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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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최근 성적
전북은 최근 1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전북은 이번 시즌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했습니다.
경쟁력있는 왼쪽 풀백의 부재로 오른쪽 측면에서만 공격 진행이 이뤄져 공격 루트가 단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원을 만나기 전까지는 전북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이겨냈지만 전술 짜임새가 좋고 선수들간 좋은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에게 전북은 박살 났습니다.
울산은 1승 4무로 5경기 무패를 진행하고 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습니다. 리그 내에서 전북과 함께 선수단 퀄리티는 좋지만 홍명보 감독이 새로 부임해서 인지 아직까지 새 감독의 전술색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니오의 이탈로 인한 득점력 부재로 고스란히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 일정면에서는 전북이 유리합니다. 코로나 이슈로 인해 전북은 15, 16라운드가 연기되어 일주일 이상 휴식을 취했습니다. 반면, 울산은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를 연달아 치고 고작 이틀 쉰 다음 전북 원정 경기를 떠나게 됐습니다. 체력면에서 전북이 앞서있는 만큼 울산 홍명보 감독이 어떤 대응책으로 체력 열세를 극복할지 이번 경기는 이번 경기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팀의 역대 맞대결
전북, 울산 상대로 9경기 무패 기록 중
두 팀의 맞대결은 전북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최근 9경기 동안 울산을 상대로 5승 4무로 9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울산은 지난 시즌도 다른 팀에게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전북만 만나면 평소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우승 길목에서 번번히 전북에게 미끄러졌던 울산이기에 울산은 홍명보 감독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도모해야 합니다. 과거 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주는 점에서 강점을 발휘했던 홍명보 감독이 울산 선수단에게 전북 극복을 위한 자극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도 이번 경기 포인트 입니다.
울산은 전북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도 우승컵을 뺏기게 될 것 입니다.
전북에서 주목해야 하는 선수
전북에서 주목할 선수는 일류첸코와 김보경 입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K리그 득점과 도움 기록 선두를 질주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김보경이 기록한 도움 6개 중에서 절반은 일류첸코의 득점을 도왔을 정도로 두 선수의 호흡은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선수 공백으로 인한 공격루트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전북은 전방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일류첸코와 김보경에게 볼이 원활하게 공급되어야 합니다.
김보경이 창의성을 발휘할 공간을 만들어주고 일류첸코가 울산 수비 견제에서 벗어나게 만든다면 이번 경기의 승점 3점은 전북의 것 입니다.
울산에서 주목해야 하는 선수
울산에서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바코 입니다. 바코는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선수 입니다. 바코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드리블 능력입니다. 이번 시즌 드리블 성공 9회로 K리그 최고의 드리블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입니다.
1위 | 바코 (울산) | 9회 |
2위 | 안현범 (제주) | 6회 |
2위 | 팔라시오스 (포항) | 6회 |
4위 | 네게바 (인천) | 5회 |
4위 | 바로우 (전북) | 5회 |
이번 전북과 울산 경기에서 관전 포인트는 전북의 오른쪽 측면입니다. 전북은 오른쪽 풀백 이용을 활용해 공격 빌드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용이 전진해야 전북의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울산은 이용이 올라가 있는 순간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용의 공을 압박을 통해 빼앗거나 전북의 공격을 잘 수비한 다음 바코와 이동준같은 발 빠르고 드리블이 좋은 선수를 활용해 전북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해야 합니다.
전북이 울산의 역습에 대비해 이용의 오버래핑을 자제한다면 좁은 공간에서 바코의 일대일 돌파 실력을 활용해 경기의 틈을 만들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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