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천만 영화 달성! 영화 '서울의 봄' 리뷰 정보

 

요즘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는 12.12 쿠데타를 다룬 서울의 봄입니다. 보고 나면 분통 터진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로 몰입감이 매력인데요. 오늘은 서울의 봄 리뷰를 전달합니다.

 

 

 

실화에 기반한 영화

출처 : 다음 영화

서울의 봄은 실화에 기반한 영화입니다. 인물들의 이름만 다르게 바꾸고 주요 사건과 실제 사건은 거의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전두광이 대통령에게 서명을 강요하는 장면이나 이태신이 100여 명을 이끌고 전두광에게 맞서는 장면이 그렇죠. 실제 역사에서도 그대로 있는 일이며 더하면 더했지 정도가 덜하지 않습니다.

 

'서울의 봄'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해 유신 체제가 끝나고 나서 5.18 민주화 운동까지의 기간을 말하는데요. 대한민국에 억눌려 있던 민주화의 바람과 희망이 생기던 시기를 의미합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1979년 10월부터 1980년 5월까지 약 6개월간의 기간입니다.

 

영화와 실제 역사의 차이점은 서울의 봄 영화에서는 이태신과 전두광의 대결로 그려졌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육군참모총장과 전두환의 갈등이 더 주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이태신과 전두광이 철조망과 펜스를 앞에 두고 마주하는 장면은 영화적 상상입니다.

 

 

압도적인 몰입감과 배우들의 열연

출처 : 다음 영화

서울의 봄 흥행의 원동력은 총선을 겨냥한 일부 정치 세력의 공작이 아닌 영화 자체의 재미와 완성도에 있습니다. 영화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전작인 아수라 때부터 연출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며 흥행 측면에서는 실패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수라 완성도에 대한 칭찬이 많아졌고 한국 느와르 영화에서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수라에서의 인연으로 아수라에 참여한 배우들이 서울의 봄에도 출연했습니다. 정우성, 황정민, 정만식 배우가 그렇습니다. 아수라에서 김성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배우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배우들도 모두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쳐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방부 장관 역을 맡은 김의성 배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하나회에 뇌물도 받고 무능력하면서 무책임한 모습을 영화 내내 보여주는데 김의성 배우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비열함이 느껴져 재미있었습니다. 이성민, 김성균, 정우성, 황정민 등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물론 좋았고요.

 

김성수 감독은 영화 내내 관객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는 연출을 했습니다. 12.12 쿠데타가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지점이기 때문에 영화가 자칫 '전두환을 위시한 하나회는 나쁘다'라는 일방향으로 뜨겁게 달려갈 수 있지만 영리하게 뜨거움과 차가움이 공존합니다. 이태신을 비롯한 참군인들이 군인으로서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하나회가 서울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차지하게 되었는지 차분한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12.12 이후의 행적

출처 : 다음 영화

서울의 봄은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하나회가 승리해 이태신, 육군참모총장, 특전사령관, 헌병감은 고문을 받고 전두환은 화장실에서 홀로 크게 웃으며 끝을 맺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이태신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 12.12 쿠데타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하나회에 맞섰던 주요 장성들은 모두 강제 전역 처리 되었으며 맞서지 않고 부역한 군인들은 전두환~노태우 정부 크거나 작게 한자리를 차지합니다. 특히, 이태신 사령관과 특전사령관, 육군참모총장 이렇게 세 사람이 크게 고초를 겪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이전에 포스팅한 내용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영화 서울의 봄, 출연진 주요 인물 실제 역사 정보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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