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포 드라마 추천_킹덤 : 아신전_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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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포 드라마 추천_킹덤 : 아신전_리뷰

by 박달타운 2021. 11. 27.

넷플릭스-킹덤아신전-아이다간
킹덤아신전-아이다간

최근에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중에서 오징어 게임이 선풍적인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킹덤이 있었습니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좀비 장르에 글로벌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넷플릭스 공포 드라마 킹덤 : 아신전의 리뷰를 전달합니다.

 

 

 

시즌 1, 2와 3을 이어주는 교두보

킹덤 : 아신전은 지금까지 나온 킹덤 시즌 1, 2와 앞으로 나올 시즌 3을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스페셜 에피소드입니다. 90분 분량의 한 편으로 구성된 킹덤 : 아신전은 조선 북방 지역에서 조선군과 여진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킹덤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세계관 확장을 위해 이번 킹덤 : 아신전을 기획했고 이후 시즌 3에도 시즌 1, 2의 주인공과 아신의 갈등구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 암시했습니다. 시즌 2 말미에서 이미 시즌 1, 2 주인공 이창과 조우했기 때문에 시즌 3에서는 아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창이 추구하는 가치가 정면으로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한국 드라마는 후속 시리즈가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미국 드라마는 인기가 많다면 후속 시리즈가 나오는 경우가 잦습니다. 프렌즈, 스파르타쿠스, 뉴스룸, 워킹 데드 등 드라마 인기가 유지되면 뽕을 뽑는 것처럼 후속작이 계속 나옵니다. 킹덤도 처음에는 시즌 2가 계획되지 않았지만 시즌 1이 기대 이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시즌 2와 이번 아신전까지 확장되었습니다. 김은희 작가도 킹덤 시리즈가 시즌 3 이후에도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아신전 말고도 조학재 등 다양한 인물의 외전 제작도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킹덤 : 아신전을 보면 향후 킹덤 시리즈 후속작의 방향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좀비 사태가 한반도 남부만이 아닌 한반도 전역으로 퍼졌으며 천한 계급으로 분류되는 아신이 주도하는 북방 지역의 소요 사태는 킹덤이 계급 갈등을 더 본격적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좋은 캐릭터, 아쉬운 연출

넷플릭스-킹덤아신전-주인공-아신
넷플릭스-킹덤-아신

킹덤 : 아신전에 대한 인상은 좋은 캐릭터와 아쉬운 연출입니다. 킹덤은 시즌 1, 2를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그들에게 서사를 부여했습니다. 조학주, 이창, 서비는 시즌 1, 2의 핵심 인물이었으며 이들은 연기한 류승룡, 주지훈, 배두나는 모두 훌륭하게 자신의 배역을 소화했습니다.

 

킹덤 : 아신전은 전지현이 연기한 주인공 아신과 구교환이 연기한 아이다간이라는 캐릭터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먼저, 아신은 조선 지배지역에서 거주하는 여진족 출신으로 조선의 계략으로 자신의 가족과 부족 사람들을 잃고 생화초를 이용해 좀비를 만들어 조선에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입니다.

 

아신의 결과적인 행동은 악역에 가깝지만 킹덤 : 아신전은 아신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다소 이해할 수 있는 서사를 부여합니다. 여진족 출신이라는 천한 신분과 여자라는 성별은 아신이라는 인물의 캐릭터 형성에 도움을 주었고 아신은 다크히어로 성격의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대세 배우 구교환이 연기한 아이다간 역시 짧은 분량이지만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었고 향후 시리즈에서도 아이다간이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다간의 향후 쓰임새를 예측해보자면 아신과 조선 중간에서 문제 해결의 열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신의 복수 대상은 자신의 가족과 부락을 간접적으로 죽인 조선과 직접적으로 죽인 아이다간의 부족입니다. 아이다간은 부족의 족장으로서 아신과 연합해 조선을 무너뜨리는데 힘을 합칠 수도 있고 아신의 계획을 무산시키기 위해 조선과 힘을 합할 수도 있습니다. 김은희 작가도 아이다간을 연기한 구교환 배우에 만족감을 드러낸 만큼 일회성으로 소모되는 캐릭터가 아니라 후속작에도 아이다간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캐릭터를 보인 반면, 연출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킹덤 시리즈 인기의 원동력은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모습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좀비 사태와 영상미가 돋보이는 연출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궁궐의 고즈넉한 멋과 좀비 장르 특유의 군집 장면에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킹덤 아신전은 시즌 1, 2에 비해 영상미와 좀비 연출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시즌 1, 2는 자연 빛과 조명을 활용한 빛 연출이 인상 깊었는데 킹덤 아신전은 너무 어두워서 인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었고 후반부 액션 장면에서도 조명이 화면 시청에 거슬리다고 느꼈습니다. 좀비 액션신도 이전 시즌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인상깊지 않았습니다.

 

시즌 2 액션신이 특히 웅장하고 좋았던 만큼 시즌 3는 액션신과 영상미가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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