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 세 경기를 앞두고 치열한 승격 다툼이 펼쳐지고 있는 K리그 2 무대입니다. 사실상 김천 상무가 다이렉트 승격이 확실하며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FC 안양, 대전 하나시티즌, 전남 드래곤즈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FC 안양은 서울 이랜드를 맞아 2위 자리를 확실히 해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FC 안양과 서울 이랜드 경기의 중계 정보와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중계 정보
- 2021년 10월 17일 오후 6시 30분 안양 종합 운동장
- 2021 K리그 2 34R
- FC 안양 VS 서울 이랜드
- 중계 채널 : 스카이 스포츠, 네이버, 다음
- 중계진 : 한종희 캐스터 박찬우 해설
FC 안양 프리뷰
FC 안양은 지난 경기 김천상무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만약 FC 안양이 이겼다면 시즌 끝까지 우승 다툼을 할 수 있었지만 전반전은 김천 상무에게 완벽하게 끌려 다니며 2실점을 허용했고 후반전에는 김천 상무를 압도하며 아코스티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김천 상무 경기에서 FC 안양이 얻은 것은 아코스티의 득점 감각입니다. 아코스티는 큰 기대를 받고 FC 안양에 합류한 공격수이지만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제대로 뛰지 못했습니다. 조나탄 모야가 A매치 출전으로 결정한 상태에서 아코스티는 훌륭한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보이며 팀에 승점 1점을 선사했습니다.
FC 안양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이지만 아직 2위 싸움이 남아 있습니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와 2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2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홈경기 개최와 무승부 시 승리하는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즌의 중요한 시점에서 최근 FC 안양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최근 11경기에서 승리가 단 한 번뿐입니다. 11경기 1승 9무 1패로 무승부 경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조나탄과 닐손을 제외한 선수들의 컨디션이 시즌 초중반보다 좋지 않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있습니다. 최근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도 5무 1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그래도 리그 꼴찌 서울 이랜드보다 동기부여가 있어 FC 안양에게 유리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서울 이랜드 프리뷰
서울 이랜드와 정정용 감독에게는 최악의 한 해라고 기억될만한 2021 시즌입니다. 청소년 월드컵 준우승 경력의 정정용 감독과 함께 출발한 서울 이랜드는 정정용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시즌 시작 전에는 우승 후보로 분류되었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정반대 상황이 되었습니다.
33경기 7승 13무 13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꼴찌가 현재 정정용 감독과 서울 이랜드가 받아 든 성적표입니다. 물론 10위 서울 이랜드와 5위 부산 아이파크의 승점차가 7점밖에 나지 않아 남은 세 경기 결과에 따라 서울 이랜드의 탈출 가능성도 있지만 본래 서울 이랜드의 탈 꼴찌는 시즌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서울 이랜드가 다음 시즌에도 정정용 감독과 동행할지는 알 수 없지만 서울 이랜드의 실패는 K리그에게 아쉬운 결과입니다. 서울을 연고로 한 기업 구단과 스타 감독의 만남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무참한 실패로 앞으로도 이랜드가 축구단에 큰 관심과 투자를 할지 미지수입니다.
다행인 점은 서울 이랜드이 경기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부천 FC와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연승을 기록하기도 했고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1골차로 패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선민, 김인성, 한의권, 이상민, 이재익, 장윤호, 황태현은 충분히 2부 리그의 수준급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한다면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서울 이랜드에게 다소 불리합니다. FC 안양을 상대로 서울 이랜드는 최근 7경기동안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FC 안양이 홈 경기장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승격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있는 FC 안양과 꼴찌에 위치한 서울 이랜드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다르기 때문에 서울 이랜드에게 꽤 힘든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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