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_이란 VS 대한민국_중계 정보,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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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_이란 VS 대한민국_중계 정보, 프리뷰

by 박달타운 2021. 10. 10.

시리아에게 종료 직전 극적인 득점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란을 상대하기 위해 원정을 떠났습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이란이 A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도 대한민국이 이란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란과 대한민국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중계정보
  •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 이란 VS 대한민국
  • 중계 채널 : tvN, 티빙, 쿠팡플레이
  • 중계진 : 배성재 캐스터 이동국 서형욱 해설

 

이란 대표팀 프리뷰
A조 순위
순위 국가 결과 득실 승점
1 이란 3승 5:0 9점
2 대한민국 2승 1무 3:1 7점
3 UAE 2무 1패 1:2 2점
4 레바논 2무 1패 0:1 2점
5 이라크 2무 1패 0:3 2점
6 시리아 1무 2패 2:4 1점

이란은 현재 A조에서 3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시리아, 이라크, UAE를 상대하면서 무실점으로 안정적이게 승점을 챙겼습니다. 또한,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0경기 무패를 기록해 사실상 A조 최강자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 대표팀의 강점은 선수들의 준수한 개인 기량과 스코치치 감독의 지도력이 잘 융합된 결과입니다. 이란 대표팀은 대한민국 대표팀처럼 선수진에 유럽파가 있습니다. 러시아 제니트의 아즈문, 포르투갈 포르투의 타레미, 그리스 AEK 아테네의 안사리파르드, 포르투갈 보이비스타의 베이란반드, 네덜란드 폐예노르트의 자한바크슈,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의 고도스 등 유럽파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아즈문과 타레미는 각각 러시아 리그와 포르투갈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어 이란 대표팀에서 가장 에이스라고 분류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번시즌에도 아즈문은 9경기 5골, 타레미는 8경기 4골을 넣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2월에 선임된 이란 대표팀의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은 크로아티아, 중동 무대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습니다. 급여 문제로 대표팀 감독에서 사퇴한 마크 빌모츠에 뒤를 이어 이란 대표팀에 선임되었지만 이란 대표팀을 잘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가 펼쳐지는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유명합니다. 해발 1,273m의 고지대와 8만여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은 원정팀이 뛰기에 최악에 조건에 가깝습니다. 특히, 이란 대표팀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47년 동안 패배한 적이 없어 자신감을 안고 경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무관중이 아닌 약 7천 명의 관중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입장한다는 조건으로 유관중 개최를 결정했으며 여성 관중도 입장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프리뷰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울루 벤투 감독은 죽다 살아났습니다. 지난 시리아 경기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끝나기 직전 팀의 주장 손흥민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면 안 그래도 벤투호의 신뢰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5승 1무로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시아 약체 국가와의 대결이 많습니다. 아시아 최정상권 국가와 승부하는 최종예선에 돌입하며 벤투호의 불안한 경기력이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첫 경기인 이라크전에서 무득점으로 비기더니 이어 치러진 레바논과 시리아전에서도 승리하긴 했지만 위협한 상황이 많이 있었습니다.

 

최근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문제점은 느린 공수전환, 단순한 공격 루트, 부족한 골 결정력입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수비 진영부터 차근차근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방향을 선호합니다. 빌드업 축구라고 설명하는 벤투호의 전술은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위험요소를 줄여가며 경기를 자신의 플랜대로 펼쳐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문제는 공격 상황에서 막히면 수비 전환이 다소 느려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종종 보이고 수비 상황에서 수비에 성공하면 역습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이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단순한 공격 루트는 벤투호의 전술 특성상 상대팀의 위험 공간에 직접적으로 공을 투입하기보다 천천히 볼을 돌리며 완벽한 기회를 만들려는 특성에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 득점 확률을 높이는 것은 좋지만 주로 대한민국을 상대하는 팀들이 10백에 가까운 수비 축구를 하기 때문에 경기 내내 볼을 돌리다 결국 공간을 못 찾고 측면 풀백의 크로스로 마무리되는 장면이 많이 보입니다. 전방에는 김신욱 같은 타깃형 스트라이커도 없기 때문에 상대 수비수에 크로스가 막혀 공격이 끝나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골 결정력 부족은 지난 시리아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황희찬, 황의조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어이없게 날리며 대표팀은 점수차를 벌려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날리고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3점을 얻지 못할 뻔했습니다.

 

골 결정력 문제는 선수의 멘탈 문제라고 봐야 합니다. 황희찬, 황의조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는 훌륭한 득점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 경기에서는 대표팀 선수로서의 부담감과 경기 끝나고 SNS와 언론을 통해 쏟아지는 비난에 부담감이 큰 것으로 추측됩니다.

 

시리아 전의 결과로 이란 경기에 부담감이 더 커졌습니다. 대표팀의 주전인 손흥민, 이용, 황인범이 풀타임 가깝게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생겼습니다. 고지대에서 펼쳐지는 이란 원정경기에서는 이 문제가 경기 막판에 나올 수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예전처럼 8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아닌 제한된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러 원정의 부담감은 다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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