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울산 현대의 ACL 우승에 이어 K리그는 ACL 재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가 ACL 준결승전에 오르며 결승전 한 자리를 놓고 동해안 더비가 펼쳐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ACL 4강전인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경기의 중계 정보와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중계 정보
- 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오후 7시
- 2021 ACL 4강전
- 울산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
- 중계 채널 : SPOTV, SPOTV ON, SPOTV NOW,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TV
울산 현대 프리뷰
울산 현대는 ACL 8강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준결승전으로 진출했습니다. 팀의 핵심 이동준과 김태화의 결장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김태환은 선발 출전해 팀의 준우승 진출을 도왔습니다. 반면, 이동준은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해 이번 4강전에서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오랜만에 감독직에 복귀해서 지금까지 울산 현대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의 최대 라이벌인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한 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탄탄한 수비와 미드필더 장악력을 기반으로 한 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는 김도훈 감독 시절보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전북 현대와의 연장전으로 고작 이틀 쉬고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해야 하지만 울산 현대는 워낙 선수층이 두터워 연장전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적절하게 로테이션을 돌리기도 했고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도중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소화한 것이 아니라 A매치 기간으로 인해 충분히 휴식을 보낸 상황이라 울산 현대 선수단의 체력과 컨디션은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울산 현대의 그나마 있는 약점은 최전방 공격수의 무게감입니다. 김지현과 오세훈이 번갈아가며 최전방을 소화하고 있는데 두 선수 모두 그리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결정력, 포스트 플레이 모두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만 울산 현대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원동력은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윙어들의 퀄리티가 K리그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험과 좋은 실력을 갖춘 윤빛가람, 원두재, 이동경, 이청용, 바코, 윤일록이 버티고 있는 울산 현대의 측면과 중앙은 상대팀에게는 큰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포항 스틸러스 프리뷰
포항 스틸러스의 ACL 4강전 진출은 예상치 못한 결과입니다.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하 나고야는 8강전에서 대구 FC는 무참히 꺾고 올라왔기 때문에 최근 연패 중이던 포항 스틸러스가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따라다녔습니다. 여기에 팀의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부상으로 이탈해 신인 이준이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되면서 전력의 불안성이 더 커졌습니다.
2주간의 준비 기간에서 김기동 감독은 상대팀 나고야의 전술을 충분히 대비했습니다. 대구 FC와의 ACL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나고야의 스비에르로크는 이번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좋은 수비로 스비에르로크에게 공이 안 가도록 했으며 임상협과 이승모는 상대 수비의 빈틈을 잘 공략하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에이스였던 일류첸코가 떠나면서 미드필더 이승모가 공격수로 활약할 정도로 포항 스틸러스는 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지만 김기동 감독의 지도력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선수들 간의 조직력과 상대 맞춤형 전술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을 만든 김기동 감독은 이번에도 울산 현대를 맞아 큰 도전에 나섭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포항 스틸러스가 밀리고 이번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도 이긴 적이 없지만 포항 스틸러스는 이번 대결에서 울산 현대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울산 현대가 연장전을 치르고 이틀 쉬고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하기 때문에 최대한 포항 스틸러스는 체력적 이점을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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