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시작됩니다. 이전에 펼쳐진 조 편성에서 대한민국은 이라크, UAE, 이란, 시리아, 레바논 모두 중동 국가와 같은 조가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의 첫 경기인 이라크전의 중계 정보와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중계 정보
- 2021년 9월 2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
-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
- 대한민국 VS 이라크
- 중계 채널 : tvN, 티빙, 쿠팡 플레이, 다음
- 중계진 : 배성재, 이동국, 서형욱
대한민국 프리뷰
대한민국은 이번 A매치 기간동안 이라크, 레바논과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펼칩니다. 이번 2연전을 위해 해외파 주요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습니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황의조가 포함되었으며 최근에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벤투호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정우영 또한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주세종이 대체선수로 발탁되었습니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황의조는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고 8월 31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하루 소화하고 경기에 나서야 합니다. 소속팀 경기, 시차 적응의 문제로 네 선수는 이라크 경기에서 선발에서 빠지고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황의조 대신 이재성, 권경원, 나상호, 조규성이 대신 출전할 수 있습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은 이번 최종예선이 진정한 시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차 예선을 통과하긴 했지만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패배하고 2차 예선 도중에도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순간들이 있어 대한민국 팬들의 신뢰가 다소 무너진 상황입니다. 이전 감독인 슈틸리케 또한 2차 예선에서 무패를 했지만 최종예선에서 부진해 경질로 이어졌습니다. 슈틸리케 사례가 있기 때문에 벤투호가 최종예선에서 부진한다면 경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라크는 대한민국 대표팀보다 전력이 낮기 때문에 수비라인을 깊게 내려 역습 한 방을 노리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벤투호는 지난 2차 예선을 진행하며 아시아 팀들의 밀집수비에 다소 고전했지만 조금씩 정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풀백을 적극적으로 전진시키고 2선 선수들은 중앙 지역에 배치시키며 배후 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시도했습니다.
이라크 전에서 승부처는 전반전입니다. 전반전에 대한민국 대표팀이 선제골을 기록한다면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후반전 중반까지 0대0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대표팀은 더 적극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고 이라크의 역습에 노출됩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라크전 승리를 위해 전반전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라크 프리뷰
이라크는 아시아 2차예선 C조에 속해 이란 다음으로 2위에 올라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차 예선 8경기 동안 5승 2무 1패로 이란에게 단 한번 패했습니다. 경기 기록에서도 14 득점 4 실점을 기록해 생각보다 공수가 탄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이라크 대표팀은 감독을 교체했습니다. 2차 예선을 이끌었던 스렉코 카타넥 감독이 6개월간 급여를 받지 못해 감독이 공석이 되자 과거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20년 12월 페예노르트 감독을 그만둔 후 감독직에서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번 이라크 감독직을 승낙하며 다시 감독직에 복귀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부임한 후 아직까지 공식전을 치르지 않아 이라크 대표팀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는 미지수이지만 2차예선에서2차 예선에서 보여줬던 이라크 대표팀의 방식을 그대로 차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차 예선에서 이라크 대표팀은 3백과 5백을 혼용하며 정교한 역습 플레이를 즐겨 사용했습니다. 특히, 세컨드 볼을 활용한 전술이 특징이었습니다.
이라크 대표팀과 대한민국 대표팀의 역대 맞대결은 대한민국이 7승 11무 2패로 우세하지만 중요한 순간에서 이라크가 승리한 적이 있습니다. 2007 아시안컵 4강전에 맞붙어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가 대한민국을 꺾은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이 경기 이틀 전이 되서야 합류한 반면 이라크 대표팀은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수차례 훈련을 소집해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대비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승리를 위해 전반전에 집중할 것을 기회로 삼아 이라크 대표팀이 5백을 기반으로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다면 후반전에 이라크 대표팀에게 기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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