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_대한민국 vs 레바논_중계 정보,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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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_대한민국 vs 레바논_중계 정보, 프리뷰

by 박달타운 2021. 9. 5.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는 최종 예선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0대0으로 비긴 벤투호입니다. 홈에서 오만에게 패한 일본 대표팀이 2차전 패배 시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는 것처럼 벤투 감독도 이번 레바논 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경질 여론이 들끓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경기인 대한민국과 레바논 경기의 중계 정보와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중계 정보
  • 2021년 9월 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 대한민국 vs 레바논
  • 중계 채널 : tvn, 티빙, 쿠팡 플레이
  • 중계진 : 배성재 캐스터 이동국 서형욱 해설

 

대한민국 프리뷰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종예선 1차전 이라크 경기에서 기존에 우려하던 점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지나치게 만드는 과정에 집착하는 전술로 과감성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폼이 좋은 선수 대신 벤투 감독이 신임하는 선수 위주로 선발 출전을 시켰다가 이도 저도 아닌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라크 경기에서 선발진은 무리가 많았습니다. 김민재, 황의조, 손흥민, 이재성은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고 오느라 시차적응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다른 동료들과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도 못했습니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송민규는 소속팀에서 주로 왼쪽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었고 도쿄 올림픽 이전부터 개인 폼이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선발 선수들의 좋지 않은 컨디션은 경기 내내 나타났습니다. 이재성은 평소와 달리 실수가 잦았으며 손흥민, 황의조, 송민규로 구성된 공격진은 이라크 수비진에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했습니다. 지난 2차 예선 스리랑카 경기에서 김신욱의 효과를 봤기 때문에 김신욱을 차출하지 않은 것이 경기 내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측면 지역에서 이용, 김문환, 홍철이 크로스를 많이 올렸지만 우리 대표팀 공격진은 이라크 수비진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크로스 외에 측면 지역에서 일대일 돌파나 중앙 지역 2대1 패스를 통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무위로 그친 적이 잦았습니다.

 

물론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빌드업 축구는 최신 축구 트렌드에 맞는 방향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 유럽 주요팀 경기를 보면 벤투호가 어떤 축구를 하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 팀과 상황에 따라 유동성을 주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라크 전에서는 그것이 아쉬웠습니다. 이라크가 5백을 기반으로 수비적인 운영을 펼칠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선수 폼보다 감독 성향의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 탈이 났습니다.

 

레바논 경기에서도 이라크 선발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른쪽 측면 선수만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데 김문환 대신 이용이 출전하고 송민규 대신 황희찬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2차전에서도 답답한 경기력이 그대로 재현된다면 벤투호 경질 가능성이 진지하게 거론될 수 있습니다.

 

 

레바논 프리뷰

레바논은 지난 2차예선에서도 만나던 팀입니다. 당시 레바논 원정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두고 홈경기에서 2대1로 이겼습니다. 홈, 원정 2 경기 모두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레바논은 2차 예선을 마치고 기존 감독을 교체했습니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최종 예선을 돌입해 1차전 UAE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대한민국과의 2차전에서도 1차전처럼 승점 1점 획득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UAE전에서 레바논은 수비를 단단히 지키며 상대팀의 공격을 잘 막아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라크 경기에서의 공격력을 보인다면 레바논을 잡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레바논 입장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약점은 명확합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공격 마무리가 어설프고 수비 진영에서 상대 압박이 거세게 들어오면 빌드업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방에서 압박을 강하게 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빌드업을 방해하고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협력 수비를 한다면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을 생각보다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레바논 대표팀에게도 불안요소는 있습니다. 이번 2차전에 주전 미드필더 2명이 출전할 수 없습니다.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즈라디는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해 이번 원정에 불참했습니다. 레바논 대표팀 주장인 하이다르는 1차전 경기 중에 부상을 당해 2차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레바논 대표팀은 지난 2차 예선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거둔 적이 있어 당시 기억을 되살려 대한민국을 상대한다면 또 한 번의 무승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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