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램파드 감독의 부진이 이어지자 유럽 현지 언론사를 중심으로 램파드 감독 경질설과 차기 감독에 대한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Evens지와 The Athletic지에서는 구체적인 차기 감독 후보까지 거론되고 있다. 전 PSG 감독 토마스 투헬, 사우스햄튼 감독 랄프 하센휘틀, 라이프치히 감독 나겔스만. 이들의 공통점은 분데스리가에서 감독한 경력이 있고 독일어를 구사할 줄 안다는 것이다.
'無영입'으로 진행했던 램파드 감독의 지난 시즌은 챔피언스 티켓을 따내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로만 구단주는 램파드 감독을 위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파운드를 쏟아부어 각 리그에서 퀄리티 있는 선수들을 선물했다. 그중에서도 핵심 영입은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였다. 과거 첼시의 코어 라인이었던 드로그바-램파드 라인을 기대하고 베르너-하베르츠 라인이 자리잡기를 기대했지만 현재까지는 실패했다. 베르너는 리그 11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하베르츠는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주던 재능을 보여주긴 커녕 무색무취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첼시는 독일 국적의 하베르츠와 베르너의 기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이들과 소통이 원활한 분데스리가 출신 감독을 데려올 계획을 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 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와 호흡을 맞췄던 랄프 랑닉도 감독 후보군에 있다.
분데스리가 출신 감독 선임을 고려하는 또다른 이유에는 리버풀 클롭 감독의 대성공에 있다. 리버풀이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지휘하던 클롭 감독을 선임해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며 대박을 치자 첼시 수뇌부 사이에서 분데스리가 출신 감독에 대한 호감이 상승했다고 한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첼시는 퓰리식, 하베르츠, 베르너 등 분데스리가의 재능 있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이제는 선수뿐만 아니라 재능 있고 능력 있는 감독까지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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