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영입>
전북은 K리그에서 득점을 많이 하는 구단이지만 개인 득점 순위에서 득점왕 경쟁을 하는 전북 선수는 찾기 어렵다. 2009 시즌에 이동국이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 지금까지 전북에서 득점왕은 나오지 않았다. 일류첸코의 합류로 다음 시즌 전북에서 득점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경기 1 득점 페이스의 미친듯한 득점 페이스를 기록한 주니오에 가려졌지만 일류첸코 또한 19 득점을 넣어 지난 시즌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공격수였다. 2019 시즌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후 두 시즌만에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난 일류첸코이다. 189CM의 우수한 피지컬은 기본으로 갖추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훌륭한 위치 선정과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까지 갖춘 일류첸코는 전북에 딱 맞는 공격수이다. 최강희 감독 시절부터 전북은 원톱 공격수에게 우수한 신체조건과 연계 플레이를 요구했다. 이동국, 에두, 김신욱이 이 역할을 가장 소화했고 일류첸코가 그 자리를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구스타보와 원톱 자리를 놓고 경쟁하거나 투톱으로 같이 뛸 수도 있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가 투톱으로 뛴다면 K리그에서 이 투톱을 막을 수비수는 없다.
<주목할 만한 방출>
전북에서 손준호는 이재성 이후로 미드필드 전역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선수였다. 모라이스 감독의 업적 중 하나로 손준호의 포지션 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모라이스를 만나기 전까지 공격형 미드필더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경하니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원래 갖고있던 넓은 활동량, 준수한 킥력에 수비 센스와 노련함이 더해지니 완벽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되었다.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은 국가대표 차출로 이어졌고 기성용 은퇴 이후 무주공산이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손준호가 급부상했다. 잘해도 너무 잘해서인지 거액의 이적료를 남기고 중국으로 떠났다. 전북은 손준호의 공백을 최영준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북 빌드업에서 손준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전북은 손준호의 공백을 역력히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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