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이번에는 유럽 진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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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괴물 수비수' 김민재 이번에는 유럽 진출 가능할까?

by 박달타운 2021. 1. 19.

김민재에게 다시 유럽 진출의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언론사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의 빅클럽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작년 여름부터 토트넘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를 점찍었고 첼시 램파드 감독 또한 김민재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사실 김민재 유럽 진출설은 작년 여름에 시작 되었다. 작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아약스를 포함한 다수의 유럽 구단이 김민재를 원한다는 보도가 많은 언론사를 통해 흘러나왔다. 토트넘이 실제로 진지하게 김민재의 영입을 추진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결국 토트넘은 김민재 대신 조 로든을 영입하며 김민재의 유럽 이적설은 일단락되었다.

 

김민재 유럽 진출설의 중심에 있는 첼시와 토트넘의 공통점은 수비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노쇠화된 토비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콤비 다이어&산체스 덕분에 손흥민이 득점해도 경기 막판 실점해 승점을 잃는 경기가 종종 나올 정도로 수비가 좋지 않다. 첼시 또한 이번 시즌 주마와 티아고 실바의 호흡이 준수하지만 티아고 실바가 만 36세로 나이가 많고 백업 수비수인 뤼디거와 크리스텐센의 폼이 좋지 않아 새로운 수비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민재의 유럽 진출의 열쇠는 소속팀인 베이징 궈안이 쥐고 있다. 지난 여름 때도 김민재에게 비싼 몸값을 측정해 유럽 구단이 쉽사리 이적 제의를 하지 못 했다. 지금도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의 최소 이적료로 1,000만 달러 이상을 매겨놓은 상황이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유럽 축구팀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아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선수에게 1,000만 달러 이상을 제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베이징 궈안도 샐러리캡 문제로 외국인 용병을 정리할 가능성이 있고 이번이 김민재의 이적료를 받아낼 마지막 기회라 생각보다 쉽게 상황이 흘러갈 수도 있다.

 

시간은 김민재의 편이다. 이번 겨울에 유럽 진출에 실패해도 여름 이후 보스만룰에 의거해 유럽 구단들과 이적 협상을 진행하고 FA 신분으로 내년 겨울 유럽으로 떠나면 된다. 김민재의 기량이 당장 EPL 상위권 팀에서 주전을 꿰찰 만큼의 기량을 보여줄지는 의문이지만 계속해서 유럽 구단의 관심이 나오는 만큼 김민재의 잠재력에 대해 유럽 구단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향후 1, 2년 안으로 홍정호 이후 우리나라 수비수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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