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K리그는 정규 시즌이 끝났습니다. K리그 1은 우승과 ACL, 티켓, 강등을 두고 스플릿 라운드를 펼치고 있고 K리그 2는 2~4위를 차지한 3개 팀이 K리그 1로 가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와의 준플레이오프 경기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중계 정보
-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오후 7시
-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한밭 종합 경기장
- 대전 하나시티즌 VS 전남 드래곤즈
- 중계 채널 : 네이버, 다음
대전 하나시티즌 프리뷰
대전 하나시티즌은 이번 시즌 이민성 감독이 팀을 이끌면서 최종적으로 3위에 위치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마사와 박인혁 등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는데 특히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홈 경기 7경기에서 6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홈경기 성적만 비교하면 대전 하나시티즌은 김천 상무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 상대팀인 전남 드래곤즈와도 대전 하나시티즌의 홈 경기장에서 원기종과 이현식의 득점으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 대전 하나시티즌의 에이스는 마사입니다. 마사는 후반기 K리그 2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선수입니다. 마사가 출전한 최근 6경기에서 8골을 넣는 괴력을 보인 마사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경남 FC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했습니다.
마사의 장점은 빈공간으로 영리하게 찾아들어가는 움직임과 뛰어난 마무리 능력입니다. 개인플레이도 좋지만 주변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 강점이 많습니다. 마사 이외에도 박인혁과 이현식, 원기종도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어 대전 하나시티즌은 이번 시즌 K리그 2에서 김천 상무 다음으로 득점을 많이 한 팀입니다.
이번 대결은 여러모로 대전 하나시티즌에 유리한 면이 많습니다. 경남 FC 경기에서 마사, 박진섭, 김동준, 이현식, 이웅희, 서영재, 이지솔 등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해 주면서 전남 드래곤즈와의 대결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K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는 상위팀이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 때문에 대전 하나시티즌은 지지만 않으면 됩니다.
전남 드래곤즈 프리뷰
전남 드래곤즈는 전경준 감독이 팀을 지휘하며 4위를 차지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3위 경쟁을 치열하게 했지만 다소 기복을 보이며 승점이 필요한 경기에서 미끄러졌습니다.
전남 드래곤즈가 3위를 차지한 원동력은 강력한 수비에 있습니다. 36경기 33실점으로 경기당 0점대의 실점을 보이면서 리그 최소 실점팀입니다. 상대에 따라 3백과 4백을 활용하고 김다솔 골키퍼가 리그 최고 수준 선방을 보여주며 실점을 최소화했습니다.
반면, 득점 부문에서는 다소 화력이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6경기 38골로 경기당 1골을 겨우 넘기는 기록으로 승점은 리그 3위지만 득점 부문에서는 리그 7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남 드래곤즈의 득점은 발로텔리와 이종호 두 선수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두 선수의 득점의 합은 19골로 전남 드래곤즈 팀 득점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결국 발로텔리와 이종호가 막히면 전남 드래곤즈의 득점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남 드래곤즈는 승격 말고도 FA컵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적 울산 현대와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ACL 티켓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전남 드래곤즈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K리그 1으로의 승격과 FA컵 우승으로 ACL를 참가하는 것입니다.
FA컵과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인 안산 그리너즈와의 경기에서 주요 주전들을 휴식을 취하게 했고 상대팀과의 전력이 크지 않은 만큼 경기에 더 절박한 팀이 경기에서 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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