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리그 1 우승결정전_ 전북 현대 VS 울산 현대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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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북 현대

2021 K리그 1 우승결정전_ 전북 현대 VS 울산 현대 프리뷰

by 박달타운 2021. 11. 3.

이번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K리그 1 우승팀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 남은 시점에서 사실상 우승 결정전이 이번 주말 펼쳐집니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우승의 향배를 알 수 있습니다.

 

 

 

중계 정보
  •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오후 7시
  • 2021 K리그 1 35R 전주 월드컵 경기장
  • 전북 현대 VS 울산 현대
  • 중계 채널 : 네이버, 다음, JTBC G&S

 

전북 현대 프리뷰

전북 현대는 상위 스플릿 첫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만나 4대0으로 대파했습니다. 오랜만에 기록한 일류첸코의 멀티골로 울산 현대에 다득점으로 앞서 리그 1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기록은 보면 전북 현대는 울산 현대보다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전북 현대는 울산 현대보다 슈팅 숫자와 유효 슈팅 숫자 모두 적습니다. 그런데 막상 득점은 전북 현대가 5골 더 넣었습니다. 그 이유는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보다 스트라이커의 수준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북 현대의 스트라이커 일류첸코와 구스타보는 각각 14골씩 넣어 리그 득점 순위 3, 4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의 최다 득점자는 스트라이커인 오세훈, 김지현이 아닌 윙 포워드 이동준과 바코입니다. 이동준이 11골, 바코가 9골을 넣었고 울산 현대의 중앙 공격수 중에서 최다 득점자는 시즌 중반에 팀을 떠난 힌터제어입니다. 두 팀의 중앙 공격수 퀄리티의 차이가 실제 득점 차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득점 62 57
슈팅 380 454
유효 슈팅 153 168

전북 현대의 강점은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고 국가대표팀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최강희, 모라이스 감독부터 이어져 온 위닝 멘털리티를 직접 겪었던 선수들이 아직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 전북 현대만의 장점입니다. 이번 시즌에도 전북 현대가 다소 흔들리던 상황에서 이용, 최철순, 홍정호, 김보경, 한교원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의 분전이 있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모두 바로우와 최영준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지만 측면 자원은 한교원, 송민규, 쿠니모토가 버티고 있고 중앙 미드필더는 백승호와 이승기, 김보경이 활약하고 있어 부상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난 수원 삼성전에서도 백승호가 공수를 오가며 팀에 도움이 되는 좋은 활약을 펼쳐 전북 현대의 중원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가 최다 득점자 이동준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고 핵심 수비수 불투이스가 시즌 아웃이라 상황 자체는 전북 현대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전북 현대가 이긴다면 사실상 우승 경쟁은 끝났다고 할 수 있어 전북 현대의 위닝 멘탈리티가 이번에도 작동할지 이번 주말에 확인해보세요.

 

 

울산 현대 프리뷰

울산 현대는 지난 수원 FC전에서 죽다 살아났습니다. 2대0으로 앞서다가 라스와 양동현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만약 무승부로 끝났다면 전북 현대와의 우승 경쟁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동경이 영웅처럼 역전골을 넣어 다시 울산 현대를 우승 경쟁 레이스에 올려놓았습니다.

 

울산 현대는 한 때 K리그, FA컵, ACL 트레블이 가시권에 들어왔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FA컵과 ACL이 날아갔습니다. 두 대회 모두 잡을 수 있는 경기였지만 인상적이지 않은 경기력과 경기 운영이 탈락이라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K리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전북 현대가 1위로 올라간 것은 160일 만에 기록입니다.

 

최근 대회 탈락으로 인한 분위기 침체와 이동준, 불투이스의 부상으로 선수단이 약화된 점을 고려한다면 울산 현대가 이번 경기에 불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 전북 현대와의 상대 전적을 보면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지금까지 리그와 ACL을 합쳐 4번 만났습니다. 4경기에서 울산 현대가 2승 2무로 전북 현대에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전북 현대에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이 전북 현대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울산 현대의 에이스 이동준이 최근 런닝을 시작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이번 주말에 선발 출전을 어렵겠지만 후보 명단에는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방의 무게감은 전북 현대가 앞서지만 윤빛가람, 원두재, 이청용을 필두로 한 미드필더는 울산 현대가 앞서기 때문에 경기 자체는 울산 현대가 주도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관중이 많이 늘어나는 만큼 중요한 경기를 전북 현대 홈에서 치르는 것이 울산 현대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홍명보 감독만의 전북 현대 파훼법이 이번에도 통한다면 원정에서 홈팀에 고춧가루를 팍팍 뿌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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