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리그 1 36라운드 수원 FC VS 전북 현대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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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북 현대

2021 K리그 1 36라운드 수원 FC VS 전북 현대 프리뷰

by 박달타운 2021. 11. 20.

시즌 종료 3경기를 남겨두고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승점 3 첨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우승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경기를 준비하는 전북 현대는 리그 6위 수원 FC를 상대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북 현대와 수원 FC 경기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중계 정보
  • 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오후 2시
  • K리그 1 36R 
  • 수원 FC VS 전북 현대
  • 중계 채널 : 스카이스포츠,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TV
  • 중계진 : 이대현 캐스터 서호정 해설

 

수원 FC 프리뷰

수원 FC는 이번 시즌 창단 처음으로 파이널라운드 A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시즌 초반 박지수, 한승규, 안병준, 무릴로, 이영재 등을 야심 차게 영입한 수원 FC는 공격 축구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라스와 무릴로는 전북 현대에서 적응에 실패했지만 수원 FC에서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 최고의 원투펀치 콤비로 거듭났습니다. 라스는 15골 5어시로 주민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랐으며 무릴로는 5골 8어시로 김보경 다음으로 도움 랭킹 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라스와 무릴로 이외에도 한승규, 이영재, 양동현까지 팀에 창의적이고 득점력을 갖춘 선수가 다수 포진하고 있어 수원 FC는 이번 시즌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다음으로 득점을 많이 한 팀입니다.

 

최근의 수원 FC는 상승세가 다소 꺾인 상황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고 4연패를 하고 있습니다. 득점력은 여전하지만 수비가 5경기 11실점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동안 김도균 감독이 어떻게 수비를 안정화시켰을지가 관건입니다.

 

사실 수원 FC는 이번시즌 전북 현대에게 천적이라 불질 정도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세 번만나 1승 2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 8월 말에 펼쳐진 경기에서는 전반전에 조상준과 한승규의 골로 앞서가 전북 현대를 잡을 뻔했으나 후반전 유현 골키퍼의 퇴장 이후 경기가 꼬여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최근 전북 현대의 선수단 중 주전 선수인 이용, 송민규, 백승호가 국가대표팀 경기를 위해 경기와 카타르 원정을 다녀온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황입니다. 수원 FC가 전북 현대의 체력적 부담과 전북 현대를 상대하는 방법을 잘 활용한다면 전북 현대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전북 현대 프리뷰

경기 종료 몇 초를 앞두고 터진 극적인 일류첸코의 역전골. 이 한골로 전북 현대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랜만에 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의 더비전에서 전북 현대는 5골이 터지는 골 폭풍 속에서 극적인 득점으로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우승까지 3경기 남았습니다. 수원 FC, 대구 FC,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만 잘 넘으면 5연패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울산 현대전 승리로 팀 분위기가 최상까지 올라간 상황에서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는 다소 아쉬울 수 있었습니다. 울산 현대가 쳐진 분위기에서 다음 경기를 했다면 제대로 된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이널 라운드 이전 정규 리그에서는 구스타보와 김보경이 팀을 주도했다면 파이널 라운드 돌입 이후에는 일류첸코와 쿠니모토가 주인공입니다. 먼저, 구스타보는 14골 5도움으로 득점은 팀 내 득점 2위 팀 내 도움 2위로 리그 최고 공격수다운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영입 초반에는 거친 K리그 스타일에 다소 적응을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즐기며 포스트 플레이도 잘해주고 있고 자신감이 살아나 골 결정력이 좋아졌습니다. 김보경은 중앙에서 득점 바로 전 상황에서 순도 높은 패스를 주며 많은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전북 현대를 상대하는 많은 팀들이 수비 라인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김보경의 창의적인 패스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이후에는 일류첸코와 쿠니모토의 경기력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일류첸코는 수원 삼성, 울산 현대 2 경기에서 총 34분 출전해 3골을 넣는 대활약을 했습니다. 약 10분에 1골을 넣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고 울산 현대 경기에서 넣은 득점은 지금까지 일류첸코가 넣은 득점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쿠니모토는 훌륭한 볼 컨트롤 기술과 넓은 시야, 정확한 패스 실력을 활용해 전북 현대 중원의 마에스트로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쿠니모토의 볼 배급으로 전북 현대의 공격이 진행되며 울산 현대 경기 막판 일류첸코의 득점도 쿠니모토의 날카로운 크로스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A매치 기간동안 전북 현대의 김진수, 이용, 백승호, 송민규가 차출되어 이중 김진수와 이용은 두 경기 모두 풀타임 가깝게 소화했습니다. 두 선수의 체력적 부담으로 이번 경기 출전을 예상하기 어렵지만 만약 결장한다면 이주용과 최철순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용과 김진수는 전북의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김진수와 이용의 공백은 전북 현대의 공격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동안 전북 현대는 수원 FC를 세 번만나 2무 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수원 FC의 공격적인 전술과 적극적인 압박, 날카로운 역습에 맥을 못 추던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수원 FC가 최근 4연패이며 ACL 티켓 경쟁에도 멀어져 경기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만큼 전북 현대가 체력적 부담만 잘 극복한다면 경기를 쉽사리 풀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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