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프리뷰_대전 하나시티즌 VS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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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내축구

2021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프리뷰_대전 하나시티즌 VS 강원 FC

by 박달타운 2021. 12. 6.

전북 현대의 극적인 우승으로 우승팀이 결정된 이번 시즌 K리그는 아직 강등팀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K리그 2에서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대전 하나시티즌과 K리그 1에서 11위를 기록한 강원 FC가 K리그 1 잔류와 승격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쳐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하나원큐 2021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의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중계 정보
  •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오후 7시
  • 하나원큐 202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 대전 하나시티즌 VS 강원 FC
  • 중계 채널 : JTBC GOLF&SPORTS,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TV

 

대전 하나시티즌 프리뷰

대전 하나시티즌은 K리그 2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해 승강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FC 안양을 무찌르고 최종 승강전까지 진출했습니다.

 

이번 시즌 대전 하나시티즌의 전술색은 확실한 공격축구였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를 포함해 총 38경기를 치르면서 56골을 넣어 K리그 2에서 두 번째로 득점을 많이 했습니다. 득점에 비해 실점은 49실점으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본프레레식 축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 골 먹히면 두 골 넣는 전략으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마사와 이현식입니다. 마사는 9골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자이며 이현식은 10개의 공격포인트르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보유자입니다. 마사는 좋은 기술력과 골결정력, 오프더볼을 장점으로 시즌 후반기에 중요한 경기에서 귀중한 득점을 넣으며 대전 하나시티즌을 승강 플레이오프로 가도록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현식도 기술력, 활동량, 공간 이해도를 보여주며 주변 선수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자신이 직접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정규 시즌에서는 마사와 이현식이 돋보였지만 막상 승강전에서는 공격수 바이오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승강전에서는 0대0 무승부였지만 FC안양과의 경기에서는 바이오가 폭발했습니다. 사실 바이오는 정규 시즌 내내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실패한 영입이었습니다. 정규 시즌동안 단 두 골을 넣어 결과만 놓고보면 실패라고 할 수 있고 실제 경기력 측면에서도 선수 본인도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러던 바이오가 FC 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 2골을 넣으며 대전 하나시티즌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제공권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골결정력이 살아나면서 기세를 탄 바이오가 이번 강원 FC 경기에서도 대전 하나시티즌의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선수단의 면면은 강원 FC보다 객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영, 고무열, 김대원 등 국가대표 상비군 전력인 강원 FC는 선수 개개인의 실력 자체는 대전 하나시티즌보다 한수 위 입니다. 또한, 대전 하나시티즌은 FC안양과의 경기 이후 한 달을 쉬었습니다. 한 달의 공백기간동안 전지훈련을 통해 이번 승강전을 준비했지만 최근까지 경기를 치른 강원 FC에 비해 경기감각이 떨어지는 점은 대전 하나시티즌의 불안요소입니다.

 

강원 FC 프리뷰

이번 시즌이 시작했을 때 강원 FC 팬 중에서 강원 FC가 11위를 기록할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 입니다. 김병수 감독의 지도력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 최소 상위 스플릿 진출에 최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지 않을까 하는 축구팬들이 많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병수볼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강원 FC는 K리그 2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고무열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고 이정협은 리그 득점 1골로 공격수 부진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팀내 최다 득점자는 이번 시즌 9골을 넣은 김대원입니다. 새로 팀에 부임한 최용수 감독은 5백에 가까운 수비축구를 통해 역습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격보다 수비상황이 많은 상황과 단판이 아닌 1, 2차전 원정 득점도 고려해야 하는 경기 특성상 득점보다 수비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서 강원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고무열, 임채민, 조재완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부진과 감독 교체 상황 속에서도 강원 FC의 중심을 잡은 선수는 한국영입니다. 4년의 장기 재계약까지 맺은 한국영은 사실상 강원 FC가 선수 생활 마지막 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서 한국영은 조연이 아닌 주연에 가까울 정도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팀의 수비와 기초 빌드업을 책임지고 있어 한국영의 유무에 따라 강원 FC 경기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강원 FC 선수들에 비해 중요한 경기 경험이 적고 한달동안의 경기 감각 공백이 있어 전반전은 대전 하나시티즌의 평소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점을 파고 들어 경험과 경기 감각이 충분한 강원 FC가 전반전에서 승부를 본다면 생각보다 쉽게 K리그 1 잔류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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