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사용하다 보면 말도 안 되는 긴급상황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샤워하면서 쓰다가 욕조에 빠뜨기거나 변기에 떨어지는 사태가 생기기도 하죠. 여름에 물놀이를 갔다가 흠뻑 젖어버리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핸드폰 고장 정도가 달라집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침수된 핸드폰 응급처치
첫 번째, 물에 빠졌다면 그 즉시 꺼내 전원을 꺼야 한다. 오래 물에 있을수록 2차 손상 가능성이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물에서 꺼낸 다음 수건을 이용하게 물기를 닦은 다음 핸드폰에 부탁된 액세서리를 모두 제거한다. USB 단자도 면봉을 이용해 닦고 유심칩도 분리해 제대로 건조시켜야 한다. 건조한다고 드라이기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추가 손상이 될 수 있으니 자연 건조하는 것이 제일 좋다.
세 번째, 어느정도 건조가 되었다면 지퍼백에 담아 밀봉해야 한다. 물에 젖은 상태로 공기에 오래 접촉하면 부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리카겔도 지퍼백에 함께 넣어 48~72시간 동안 건조하면 수분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물론, 서둘러 AS센터에 방문하는 것이 좋으니 실리카겔은 선택이다.
네 번째, 물에 침수된 이후 물기를 닦고 전원을 켰더니 다른 곳은 괜찮은데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유튜브에 스피커 물기 제거 사운드를 검색해 틀면 된다. 음량을 최대로 높여 재생하게 되면 스피커 내 물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내 핸드폰 방수 등급은?
IPX8 | 수심 1m, 30분 이상 수중에서 물로부터 보호 |
IPX7 | 수심 1m, 30분 이하 수중에서 물로부터 보호 |
IPX6 |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높은 수압의 물로부터 보호 |
IPX5 |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낮은 수압의 물로부터 보호 |
IPX4 |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액체로부터 보호 |
IPX3 | 60도 이하로 분사되는 액체로부터 보호 |
IPX2 | 15도 이하로 분사되는 액채로부터 보호 |
IPX1 |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방울로부터 보호 |
IPX0 | 비보호 |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방수 등급을 알고 있으면 좋다. 대부분 ‘IP숫자’로 구성되는데 IP는 Ingress Protection의 약자이며 XX는 방진등급과 방수등급을 각각 의미한다. 방수 등급은 0부터 8까지 있는데 보통 스마트폰은 4와 8사이로 되어있다. 갤럭시 S23와 아이폰 14의 경우 IP68 등급으로 완전 방수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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