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각각 호날두와 그릴리쉬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팬들의 기대치보다는 경기력과 성적이 나오고 있진 않지만 아직까지는 리그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맨체스터 더비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중계 정보
- 2021년 11월 6일 오후 9시 30분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맨체스터 시티
- 중계 채널 :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
- 중계진 : 윤장현 캐스터 장지현 해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뷰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축구 리그인 만큼 성적이 부진한 감독은 기회를 더 주지 않는 편입니다. 이미 왓포드와 토트넘의 감독이 경질되면서 시즌 초반에 2명의 감독이 팀을 떠났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솔샤르도 사실 입지가 불안정합니다.
산초와 호날두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지만 기존 선수들과 산초, 호날두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 이하로 나오면서 생각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UCL 조별리그 영보이스전 패배를 시작으로 부진을 이어오다가 최근 토트넘을 잡으며 다시 궤도로 올라왔지만 다시 아탈란타와의 UCL 조별리그에서 호날두의 개인 활약으로 비기면서 경기력 기복이 심한 상황입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거의 패했습니다. 리버풀,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패했고 토트넘전에서만 승리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점은 수비에 있습니다. 득점 부분에서는 리그 5위에 해당하지만 실점 기록은 리그 10위로 강팀에 걸맞지 않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 불안은 포그바, 호날두, 산초에게 원인이 있습니다. 세 선수 모두 수비 가담에 적극적인 선수가 아니라 세 선수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더 뛰어야 하니 팀에 수비 불안이 더욱 커졌습니다.
수비가 약점이지만 공격은 좋은 편입니다. 오랜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호날두는 리그 적응과 나이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에도 잘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린우드가 이전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공격은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서 솔샤르 감독은 평소와 다른 전술적 판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중앙 미드필더진의 중원 장악과 공격 가담이 좋은 만큼 더 수비적이고 헌신적인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켜 맨체스터 시티가 잘 하는 플레이를 방해해야 승점을 딸 수 있을 것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프리뷰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거액을 들여 잭 그릴리쉬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습니다.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마무리 능력을 고루 갖춘 그릴리쉬가 합류해 맨체스터 시티는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습니다.
잭 그릴리쉬의 경기력이 기대보다 낮았으며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도 아직은 부족합니다. 차라리 그릴리쉬 이적료를 케인에게 집중했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와 리그컵 경기에서 패배해 연패를 기록했지만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에서 클럽 브뤼헤에 이기며 처진 분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실바의 활약이 지난 시즌보다 좋아 공격 과정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 포든과 마레즈 등 기존 선수들의 활약도 여전해서 맨체스터 시티는 디팬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불안한 점은 핵심 수비수 라포르테가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 경기에서 퇴장당해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서 출전할 수 없고, 측면 수비수 멘디도 출전할 수 없습니다. 페란 토레스도 발 부상을 입고 있어 출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대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폴 포그바와 라파엘 바란이 출전할 수 없어 공수 모두 공백이 있습니다. 포그바가 없으면 맨체스터 시티는 호날두만 막는다면 실점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에이스 데 브라이너가 지난 경기에서 체력을 보충해 맨체스터 더비전에서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호날두와 펩 과르디올라의 대결 그리고 솔샤르 감독의 감독직이 걸려있는 경기인 맨체스터 더비인만큼 이번 주말 즐겁게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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