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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맴리뷰_IT

2022년 애플 페이 국내 도입 가능성 총정리

by 박달타운 2021. 11. 21.

애플페이-국내도입-썸네일
애플페이-썸네일

삼성 페이, 카카오 페이를 비롯한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국내에서 20% 스마트폰 점유율인 애플 사용자들은 애플 페이 국내 도입을 손꼽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까지 공개된 애플페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전달합니다.

 

 

 

애플페이란?

애플페이는 애플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결제 및 전자 지갑을 말합니다. 국내에서 삼성 페이나 카카오 페이, 네이버 페이를 이용한 결제방식과 유사하지만 애플페이는 NFC 결제 방식이며 삼성 페이는 MST 결제 방식이라 약간 다릅니다.

 

애플 기기 중에서 아이폰 6 이상, 아이패드 에어 2, 아이패드 프로 라인에서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애플 워치는 현재까지 출시된 애플 워치 1부터 애플 워치 6까지 모두 애플페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1년 현재까지 63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고 전 세계 사용자는 6억 명에 달합니다. 국내는 아직 정식 서비스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2022년 애플페이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플페이 국내 도입이 늦춰진 이유

애플페이가 국내 도입이 늦춰지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NFC 단말기 보급 문제와 카드 결제 수수료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NFC 단말기 보급 문제는 카드 결제 시스템에 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카드 결제를 할때 NFC 방식과 MST 방식이 있습니다. NFC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한 결제로 흔히 대중 교통 이용시 단말기에 카드를 갖다 대는 방식을 생각하면 됩니다.

 

MST 방식은 IC 마그네틱 카드를 통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꼿거나 긁는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는 NFC보다 MST 방식이 널리 보급된 상황입니다. 카드 결제 기술 자체는 NFC 방식이 더 보안성이 있고 이용자 편의성이 높습니다.

 

삼성 페이는 MST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MST 방식 자체가 NFC 방식에 비해 보안성이 떨어지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NFC 결제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NFC 단말기가 별로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애플페이 도입이 늦춰진 주된 이유입니다.

 

다음으로 결제 수수료 문제는 글로벌 카드사, 국내 카드사, 애플간의 이해가 얽혀있는 문제입니다. 애플은 카드사가 자신의 시스템 속에서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별도의 결제 수수료를 요구합니다. 일반적으로 0.15% 수수료를 요구하는데 퍼센티지만 보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지만 국내 카드사 입장에서는 다릅니다.

 

기존에도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카드 결제를 위해 별도의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데 국내 애플 사용자를 위해 NFC 단말기를 보급하고 애플 페이 수수료를 추가로 지출하는 것은 국내 카드사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애플과 국내 카드사는 결제 수수료 관련해서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고 지금까지는 서로 입장차이로 번번히 무산되었습니다.

 

 

2022년 애플페이 도입 가능성이 높은 이유

지금까지 무산되었던 애플페이 국내 도입이 내년에는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EMV 결제방식 국제 표준화 가능성

 

EMV는 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등 글로벌 카드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IC카드 표준규격을 말합니다. 주요 선진국에서 표준 결제방식으로 되어있는 EMV 결제방식이 내년에 국제 표준화로 될 전망이 나오고 있어 EMV 결제방식이 국내에도 도입된다면 NFC 단말기가 더 널리 보급되고 활성화되어 NFC 단말기를 활용한 애플페이 도입이 이전보다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페이코나 미래에셋, 국내 카드상에서 국내 자체 결제 시스템 방식을 도입하고 개발하려 했지만 실제로는 대중화에 실패했고 EMV 결제 방식을 그대로 도입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낮춰진 애플 수수료

 

최근들어 애플은 다른 국가와 카드 수수료를 협상할 때 기존보다 낮추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스라엘의 애플페이 수수료는 0.15%가 아닌 0.05%입니다. 중국은 이스라엘보다 낮은 0.03%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카드사들은 이스라엘 수준의 수수료라면 수용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애플과 국내 카드사가 재협상을 한다면 이전보다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NFC 단말기 보급 문제와 교통카드 탑재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전국 280만개 가맹점 중에서 NFC 결제가 가능한 곳은 3만개이며 NFC 단말기 전면 보급에는 약 4,000억 원이 들어 아직까지 풀어야 할 문제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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