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유명한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가 최근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습니다. 바이오 하자드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시리즈이기에 이번 애니메이션 출시를 두고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이오 하자드 : 무한의 어둠의 리뷰와 아쉬운 점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시놉시스
미국 백악관에서 의문의 테러가 발생하자 레온이 테러를 수습하고 테러의 배후를 추적한다. 한편, 페남스탄에서 NGO 활동을 하는 클레어는 페남스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리뷰 1. 바이오 하자드 25주년 기념작
이번 바이오 하자드 : 무한의 어둠은 1996년에 출시된 바이오 하자드 1탄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입니다. 바이오 하자드 : 무한의 어둠은 바이오 하자드 벤데타, 뎀네이션, 디제니레이션 다음으로 나온 바이오 하자드 애니메이션 시리즈 네 번째 작품입니다. 무한의 어둠과 그 이전작들은 서로 연관성이 없어 무한의 어둠만 시청해도 감상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바이오 하자드는 좀비 호러 액션 게임의 대표적인 시리즈로 전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올해 발표한 신작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는 6월 말 기준으로 450만 장을 판매해 아직까지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 무한의 어둠의 시간적 배경은 2006년으로 바이오 하자드 4편으로부터 2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바이오 하자드 올드팬들에게 익숙한 레온 스캇과 클레어 레드필드를 주인공으로 하며 원작 게임에 등장한 적 없는 제이슨, 메이 등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팬이고 최근에 나온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도 재밌게 플레이하셨다면 바이오 하자드 : 무한의 어둠을 충분히 재밌게 감상할 수 있어 작품 감상을 추천드립니다.
리뷰 2. 다양한 좀비 괴물의 등장
바이오 하자드 : 무한의 어둠에서는 다양한 좀비 괴물이 등장합니다. 극 초반 가상의 국가 페남스탄에서 군인들이 감염되며 사람들이 좀비 괴물로 변하고 레온이 탑승한 잠수함에서는 쥐들이 좀비 괴물로 변해 다소 징그러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후반부에는 바이오 하자드 원작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보스 같은 좀비 괴물이 레온과 상대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좀비 괴물의 연출과 CG가 볼만합니다. 일반적인 좀비 작품에서 연출되는 것보다 바이오 하자드 : 무한의 어둠에서 나오는 좀비 괴물이 더 활동성있고 공격성을 보여줍니다. 인간 이외에 다른 동물에도 감염이 되는 점은 좀비물에 있어 다소 색다른 매력입니다.
특히, 바이오 하자드 제작진이 쥐 좀비 괴물 연출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극도로 폐쇄된 잠수함이라는 공간에서 수많은 쥐 좀비 괴물이 인물들을 공격하는 장면과 주인공 레온이 대처하는 모습은 꽤 인상적입니다.
아쉬운 점 1. 부족한 액션
바이오 하자드 원작 게임과 달리 바이오 하자드 : 무한의 어둠은 액션이 다소 적습니다. 100분 가량 되는 분량에서 액션신의 분량은 적고 대부분의 내용은 국방장관 윌슨의 흑막을 캐기 위한 잠입과 수사로 채워져 있어 좀비 영화 특유의 액션과 호러를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잠수함에서 쥐 좀비 괴물과 상대하는 액션 연출은 볼만하지만 결말 부분을 담당하는 보스와의 대결은 다소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지상으로 나가 윌슨의 정체를 폭로하겠다는 보스 괴물은 액션보다 대사가 많고 자신에게 공격적인 레온보다 자신을 위해주는 메이에게는 자비 없는 모습을 보여 액션 연출이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점 2. 클레어의 비중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클레어의 비중이 레온에 비해 적은 점이 아쉽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2 리메이크를 해봤거나 예전부터 바이오 하자드를 즐겼던 팬이라면 시리즈에서 클레어는 레온 못지않게 많은 인기를 보유한 캐릭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공개 전부터 예고편을 통해 레온과 함께 클레어가 나온다는 것을 홍보했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클레어가 주요 인물로 활약하는 것이 예상되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클레어는 메이보다 비중이 적었습니다. 극 초반에 등장했다가 별다른 활약없이 결말 즈음 가서야 레온과 재회하게 되는데 거기서도 딱히 클레어의 활약은 없습니다.
다만, 엔딩 부분에서 후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연출을 해서 후속작이 나온다면 레온과 클레어가 다시 출연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클레어의 활약과 비중이 적은 만큼 바이오 하자드 클레어의 팬이라면 이번 바이오 하자드 : 무한의 어둠은 재미요소가 적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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