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승격 다툼이 펼쳐지고 있는 2021 K리그 2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4위 FC 안양과 5위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 2 24라운드 경기가 펼쳐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FC 안양과 부산 아이파크 대결의 프리뷰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FC 안양 프리뷰
FC 안양은 최근 2연패로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2연패로 1위에서 4위로 내려왔습니다. 팀의 핵심인 공격수 조나탄 모야와 수비수 닐손 주니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어 자가격리를 했었고 자가격리가 마친 뒤에도 경기 감각 문제로 한 달 가까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다시 복귀했지만 두 선수의 경기 감각은 아직 정상이 아닙니다.
FC 안양과 부산 아이파크는 지금까지 19번 만났습니다. 통산 전적은 안양이 부산에게 4승 5무 10패로 열세입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은 안양이 앞서고 있습니다. FC 안양은 최근 부산 아이파크와 5번의 맞대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펼쳐졌던 부산 아이파크와의 대결에서 두 팀 합쳐 9골이나 터지며 FC 안양이 5대4로 승리했습니다. 당시 닐손 주니어 2골, 조나탄 모야 2골, 아코스티 1골을 기록했는데 김경중이 측면 지역에서 부산 아이파크의 측면을 허물며 2도움을 기록해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김경중은 4월에 있었던 부산 아이파크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어 부산 아이파크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경중 선수는 부상이 있어 부산 아이파크 전까지 회복이 불투명해 경기 출전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만약 김경중 선수가 부산 아이파크 전에 출전이 가능하다면 김경중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입니다.
부산 아이파크 프리뷰
부산 아이파크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다소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 전에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던 기대치와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 부산 아이파크의 미드필더 김진규와 골키퍼 안준수가 참여했습니다. 김진규는 부산 아이파크 전술의 핵심인 선수로 팀에 창의성을 넣어줄 수 있기 때문에 김진규의 합류는 부산 아이파크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부산 아이파크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득점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안병준과 박정인은 K리그 2 무대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입니다.
특히, 안병준은 14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라와있는데 득점 2위 발로텔리와 6골이 차이나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안병준이 이번 K리그 2 시즌의 득점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병준은 득점뿐만 아니라 연계에도 능해 주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플레이도 잘합니다. 그래서 도움 4개를 기록해 도움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21 K리그 2 시즌은 안병준의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박정인은 2000년생의 어린 공격수로 고등학생 시절부터 K리그 U-18 무대를 호령했으며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한 선수입니다. 울산 현대 소속으로는 주니오에 밀려 출전 기회를 받기 어려웠지만 이번 시즌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히카르도 페레즈의 신임을 받으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준수한 득점 능력과 좋은 움직임, 영리한 플레이가 특징인 박정인은 이번 시즌 7골을 넣으며 부산 아이파크 팀 내에서 안병준 다음으로 득점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MVP 2회, 베스트 11 선정 3회를 기록한 박정인은 2021 K리그 2 영 플레이어 부문의 유력한 후보입니다.
부산 아이파크 중원의 중심 김진규가 출전이 가능하다면 김진규, 안병준, 박정인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은 FC 안양의 수비진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FC 안양과 부산 아이파크 두 팀 모두 최적의 전력을 운용할 수 있다면 지난 5대4 경기처럼 많은 득점이 발생하는 재미있는 경기가 다시 한번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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