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K리그 1 3라운드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지만 2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팀과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만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이 만납니다. 그 두 팀은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상반된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의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경기 정보
- 경기일 : 2022년 3월 2일 수요일 오후 7시
- K리그 1 3라운드
- 전북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
- 중계 채널 : JTBC GOLF&SPORTS,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TV
- 중계진 : 임경진 캐스터 김형일 해설위원
전북 현대 프리뷰
K리그 6연패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는 2경기 동안 1승 1무를 기록해 무난한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주는 경기력 자체는 이긴 것이 다행일 정도로 내용면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전북 현대의 득점을 책임지던 일류첸코와 구스타보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북 현대의 답답한 경기력에는 이적 시장의 여파도 있습니다. 김민혁, 최영준 같은 주전급 선수들이 나간 반면 맹성웅과 박진섭을 영입하는데 그쳤습니다. 겉보기에는 전북 현대의 선수단이 화려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수비진은 대체자 영입이 시급하고 중앙 미드필더는 손준호 이적 이후 아직까지 완벽한 대체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 두 팀은 세 차례 맞붙어 전북 현대가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두 번의 승리 모두 전북 현대의 주전 공격수인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기록해 포항 스틸러스에게 승리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아직까지 이번 시즌 무득점이지만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득점을 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야말로 일류첸코와 구스타보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송민규입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해 K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난 송민규는 전북 현대로 이적해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적응을 끝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송민규 출전 유무에 따라 전북 현대의 공격의 질이 달라집니다. 송민규 특유의 움직임과 연계 능력으로 기회를 창출하기도 하고 지난 수원 FC 경기처럼 직접 득점을 올리기도 합니다.
포항 스틸러스 프리뷰
포항 스틸러슨는 지난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울산 현대 다음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습니다. 포항의 득점에는 허용준이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허용준은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포항 스틸러스로 복귀해서 이번 시즌 두경기를 출전해 3골을 넣어 리그 득점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어느 때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허용준은 전북 현대 수비진에 충분히 균열을 낼 수 있습니다.
허용준 이외에도 포항 스틸러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는 신진호입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포항 스틸러스의 빌드업을 책임지고 공격 찬스에서 좋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허용준의 득점을 도운 것도 신진호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있었습니다.
공격적으로는 K리그 어느 구단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비적으로는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김천 상무 경기에서 3 실점을 허용했는데 새로 윤평국 골키퍼가 주전으로 출전하며 기존 수비진과 아직 융화가 되지 않아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전북 현대가 상대적으로 약점인 부분이 수비진과 3선 미드필더 사이 공간이기 때문에 오프더 볼 움직임이 뛰어난 이승모와 고영준, 이광혁이 전북 현대의 약점을 공략한다면 능히 전북 현대의 수비를 흔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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