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더비...전북 현대 vs 울산 현대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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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대가 더비...전북 현대 vs 울산 현대 프리뷰

by 박달타운 2022. 3. 6.

지난 시즌 K리그 1 우승팀인 전북 현대는 이번 시즌에도 우승한다면 K리그 유일무이한 6연패를 달성합니다. 지난 5연패 과정에서 FC 서울, 울산 현대가 강력한 라이벌로 전북 현대에 맞섰지만 어차피 우승은 전북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현대가 더비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전북 현대 프리뷰

생각보다 위기가 빨리 찾아왔습니다. 리그 개막전에서 수원 FC에게 승리한 이후 대구 FC전에서 패한 것 같이 비기더니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패했습니다. 3경기 1승 1무 1패라는 결과 자체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문제의 본질은 경기력입니다. 공격, 수비 모두 팀으로서의 짜임새는 보이지 않고 개별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돌파하는 경기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북 현대의 부진에 여러가지 원인을 들 수 있는데 이적 시장 실패, 부상 이슈, 코칭 문제가 있습니다. 전북 현대는 수비수 김민혁과 미드필더 최영준을 보내고 K리그 2에서 맹성웅과 박진섭을 영입했는데 두 선수의 활약이 김민혁과 최영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상 이슈는 주전 선수인 이용, 한교원, 바로우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이용은 전북 현대의 오른쪽에서 단순히 수비뿐만 아니라 빌드업과 공격 과정에 많은 기여를 하는 선수라 이용의 결장은 타격이 큽니다.

 

이적 시장, 부상 이슈 말고 가장 큰 문제는 코칭 문제입니다. 김상식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2년차이지만 최강희 감독 시절과 모라이스 시절까지 전북 현대를 선수와 코치로서 오랜 시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습니다. 선수단 이해가 높다는 것 이외에는 이전 감독들과 비교해서 전술적인 디테일, 용병술 등 코칭 능력의 부족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북 현대도 김상식 감독의 전술적인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박진섭 감독을 전술 코치로 데려왔지만 매시즌 우승과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는 전북 현대 팬들의 인내심은 길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는 울산 현대를 리그와 ACL을 합쳐 다섯 번 만나 1승 2무 2패로 열세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맞대결에서 일류첸코의 극적인 득점으로 승리했던 것처럼 베테랑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정신 무장에 기대야 합니다.

 

 

 

울산 현대 프리뷰

울산 현대는 김천 상무와의 개막전 무승부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2승 1무로 리그 최상위권에 올라와 있습니다. 라이벌 전북 현대가 시즌 초반 부진으로 하위권에 있는 것과는 달리 울산 현대는 지난 시즌과 비슷한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의 이번 시즌 이적 시장은 출혈이 많았습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을 데려왔지만 공격진에서 해외 이적이 많았습니다. 오세훈은 일본으로 이동경과 이동준은 독일로 가면서 공격진이 가벼워졌습니다. 광주에서 엄원상을 데려왔지만 엄원상이 이동준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에 전 국가대표 장현수가 합류하고 외국인 공격수가 올 예정이라 울산 현대의 전력은 후반기에 더 좋아질 전망입니다.

 

지난 3경기에서 울산 현대를 이끈 선수는 아마노와 바코입니다. 오세훈의 이적으로 중앙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은 아마노와 바코를 활용한 제로톱을 활용하고 있는데 꽤 완성도가 있습니다. 바코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새로 합류한 아마노는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중에서 가장 돋보이고 있습니다. 온더볼 능력과 오프더볼 능력을 두루 갖춘 아마노는 3경기서 2 득점을 넣어 울산 현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전북 현대가 시즌 초반 헤매고 있는 지금이 울산 현대가 치고 나갈 절호의 기회입니다. 울산 현대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05년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잡고 하반기에 장현수와 공격수 영입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울산 현대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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