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에서 K리그 3 소속팀 양주시민축구단에게 패해 자이언트 킬링이라는 이야깃거리를 남긴 전북 현대 모터스는 이번 주말 꿀 같은 휴식을 취한 인천 유나이티드 FC를 상대합니다. 각종 패배 기록을 세우고 있는 전북 현대 모터스가 이번 인천전에서 패한다면 3년 만에 기록하는 패배입니다.
경기 정보와 중계 정보
2021년 5월 2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SBS 배성제 캐스터 장지현 최용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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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FC 상황
인천은 시즌을 앞두고 김광석, 델브릿지, 네게바 등 주요 포지션을 보강해 이번 시즌만큼은 강등권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6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다시 하위권으로 쳐졌지만 성남전 승리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최근 7경기 3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현재 7위에 위치해 상위 스플릿권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인천 상승세의 원동력은 수비 안정화에 있습니다.
인천은 최근 7경기에서 8실점으로 경기당 실점률이 1.1입니다. 이전 10경기는 20 실점으로 경기당 2골을 실점했습니다. 3백으로 수비 포메이션을 바꾼 뒤로 수비 안정화에 성공한 인천입니다.
아길라르를 중심으로 한 중원 장악력도 좋아지고 있고 팀의 주포 무고사가 최근에 득점포를 신고한 점도 인천에게 호재입니다. 또한, 이른 FA컵 탈락으로 전북이 주중 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휴식을 취해 전북에게 체력적으로 우세합니다.
인천이 전북전에서 전반전을 실점 없이 버틴다면 충분히 전북에게 승점을 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에서 주목할 선수
인천에서 주목할 선수는 아길라르입니다. 아길라르는 이번 시즌 4골 3도움으로 팀 내에서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의 중원에서 뛰어난 기술과 넓은 시야, 날카로운 킥으로 인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팀의 주포 무고사의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는 동안 아길라르가 인천을 이끌고 있습니다.
아길라르는 2018년에 K리그에 데뷔해 다섯 시즌을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기록한 4골은 아길라르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리그 득점과 타이기록입니다. 부상만 없다면 이번 시즌은 아길라르의 최고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상황
7경기 무승 행진. 전북 팬들의 민심이 흉흉합니다. 경기 결과를 알려주는 구단 SNS 게시글에 온갖 비아냥과 구단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간의 연승 행진에서도 전북은 전술 자체가 좋았다기보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으로 승리를 가져온 경기가 많았습니다. 울산과의 무승부를 시작으로 전북 전술이 어느 정도 리그 내에서 파훼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독 거취에 대한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김상식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인천 경기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시켜야 팬들의 불만을 어느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에게 패한 마지막 경기가 3년 전인만큼 전북은 인천에게 8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북 선수단에는 많은 경험을 보유한 선수가 즐비한 만큼 베테랑들이 솔선수범해서 구단의 분위기를 바꿔야 합니다.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주목할 선수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한교원입니다. 전북 팀 내에서 일류첸코가 9골을 넣어 최다 득점자이지만 최근의 득점 페이스는 한교원이 가장 좋습니다.
한교원은 이번 시즌 9경기 출전해 6골을 넣으며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울산전에서도 후반전에 무너졌지만 전반전까지 한교원이 2골을 넣어 경기 분위기는 전북이 우세했습니다.
지난 인천전의 대승에서도 한교원은 2골을 넣어 팀의 대승에 한몫했습니다. 상대 수비수의 집중 견제로 일류첸코의 득점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한교원은 전북에서 가장 믿을만한 득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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