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프리뷰_울산 현대 VS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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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내축구

202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프리뷰_울산 현대 VS 전남 드래곤즈

by 박달타운 2021. 10. 25.

이번 K리그 시즌이 막바지에 가까워지면서 우승 경쟁과 승강 경쟁이 몇 개의 팀으로 추려졌습니다. K리그 1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와 K리그 1 승격을 노리는 전남 드래곤즈는 가고자 하는 목표는 다르지만 FA컵에서는 목표가 같습니다. 준결승을 넘어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산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의 FA컵 준결승전 프리뷰를 전달합니다.

 

 

 

중계 정보
  • 2021년 10월 27일 오후 7시
  • FA컵 준결승전
  • 울산 현대 VS 전남 드래곤즈
  • 중계 채널 : 스카이스포츠,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TV

 

울산 현대 프리뷰

지난 일주일동안 울산 현대는 최고와 최악을 경험했습니다. ACL 8강전에서 숙적 전북 현대를 만나 연장 승부끝에 극적으로 4강전에 진출했지만 막상 4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패했습니다. 2연속 연장전의 여파와 대회 탈락으로 인한 팀 분위기 침체로 인해 지난 성남 FC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졌습니다. 두 경기 결과로 인해 ACL에서는 탈락하고 리그에서는 전북 현대와 승점 동률이 되었습니다.

 

울산 현대에게 남은 목표는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인 더블을 차지하는 것 입니다. 울산 현대 첫 시즌인 홍명보 감독이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꽤 성공적인 데뷔라고 할 수 있습니다.

 

FA컵 준결승전의 상대인 전남 드래곤즈의 선수단 전력보다 울산 현대의 전력이 좋지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울산 현대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주일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는 과정에서 2번의 연장전이 있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여기에 3일 쉬고 FA컵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큽니다. 

 

정신적으로도 포항 스틸러스와의 ACL, 성남 FC와의 리그 경기 패배로 침체된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을 주축으로 한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분발이 필요한 선수는 김지현과 오세훈입니다. 두 선수는 울산 현대의 원톱 공격수로 활약하지만 두 선수의 득점을 다합치면 4골밖에 되지 않습니다. 축구는 아무리 경기를 잘 풀어도 결국 득점을 해야 이기는 스포츠인만큼 이번 시즌 울산 현대의 중요한 시점에서 공격수의 활약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이동준이 아직 부상 여파가 있는 만큼 오세훈과 김지현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울산 현대의 시즌 트로피 개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남 드래곤즈 프리뷰

전남 드래곤즈는 FA컵 준결승전에 진출한 팀 중에서 유일한 2부리그 팀입니다. 8강전에서도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선수단의 전력을 국가대표가 즐비한 울산 현대가 앞서지만 상황 자체는 전남 드래곤즈가 해볼만 합니다. 일단 상대팀 울산 현대가 대회 탈락과 연이은 연장전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고 팀 분위기도 좋지 않습니다. 반면, 전남 드래곤즈는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이라 남은 리그 경기보다 FA컵에 올인할 수 있고 팀내 부상자도 별로 없습니다.

 

이번 시즌 K리그 2 무대에서 보여준 전남 드래곤즈의 강점은 단단한 수비입니다. 35경기 30실점으로 K리그 2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대팀에 따라 3백과 4백을 혼용하며 다양한 수비 전술을 갖추고 있고 김다솔 골키퍼의 선방도 인상 깊습니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종호, 발로텔리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도 꽤 위협적입니다. 물론 조현우, 김기희, 불투이스가 버티는 울산 현대의 수비벽을 전남 드래곤즈가 뚫기는 어렵지만 울산 현대의 공격진도 전남 드래곤즈의 수비벽을 뚫기가 어렵습니다.

 

전남 드래곤즈가 수비적으로 운영하면서 이종호와 김병호를 활용한 역습 공격을 펼친다면 체력이 많이 떨어진 울산 현대의 수비진이 생각보다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전반전만 실점없이 버틸 수 있다면 전남 드래곤즈에게 충분한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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