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30대 직장인입니다. 대중교통으로 통근하다 보니 항상 어떤 가방을 들고 다녀야 가장 효율적이면서 디자인도 만족스러운 제품이 무엇인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요시다 포터 포스 숄더백으로 정착했습니다. 출퇴근 가방을 찾는 직장인 30대 남성에게 추천하는 요시다 포터 포스 후기를 전달합니다.
요시다 포터 포스를 구매하게 된 이유
사실 요시다 포터 포스 숄더백을 구매하기 전까지 요시다 포터 탱커 투웨이 토트백을 사용했습니다. 5개월 가까이 사용하다가 개인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요시다 포터 포스 숄더백으로 갈아탔는데요. 포터 탱커 가방도 좋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평소에 들고 다니는 짐에 비해 가방이 크다는 점이었죠.
출퇴근하거나 데이트 약속을 갈 때 포터 탱커를 들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가져가는 짐은 아이패드, 책 1권, 보조 배터리 정도에 불과했거든요. 짐이야 많이 들어가면 좋기야 하지만 딱 아이패드 하나와 책 1권 정도만 들어가는 사이즈의 가방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찾은 가방이 요시다 포터 포스 숄더백이었습니다. 아, 포터 탱커 가방 색상이 네이비라 블랙 색상으로 가고 싶기도 했죠.
요시다 포터 포스 숄더백은 작년 11월에 구매해 약 100일 정도 사용한 상태입니다. 공홈에서 구매했는데 처음에는 품절 상태라 재입고 알람 신청을 한 다음 입고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구매했죠. 가격이 28만 원 정도라 비싸다고 볼 수 있는데 제가 원하던 가방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이기도 해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제가 찾던 가방의 조건은 나열해 본다면
-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서 메고 다녔을 때 부피감이 크지 않는가
- 관리를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소재인가
- 수납 공간이 넉넉한가
- 내가 평소에 들고 다니는 짐을 넣을 수 있는가
이 조건에 충족하는 가방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지 않고 디자인까지 고려하면 결국 요시다 포터로 귀결되긴 합니다. 물론 나일론 소재의 탱커백이나 숄더백 스타일은 요시다 포터 말고도 대체 브랜드가 있으니 가방에 큰돈을 투자하기 망설인다면 대체 브랜드도 추천드립니다.
* 구매하고 다시 포터 공홈에 들어가니 가격이 10만 원 더 오르기도 했네요. 지금 기준으로 38만 원 정도 하는데 이 가격 주고 살만한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요시다 포터 포스 숄더백 후기 및 추천 유형
제가 사용하고 있는 포터 포스 숄더백은 가로 280mm, 높이 200mm, 너비 85mm로 컴팩트한 사이즈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노트북은 들어가지 않고 아이패드, 책, 노트, 다이어리 정도는 수납이 가능합니다. 저는 보통 출근길에 아이패드와 책 한 권 정도만 가지고 다니는 편이라 적당하게 수납되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노트북을 자주 들고 다니는 분이라면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노트북 가방으로는 숄더백이나 포터 탱커가 아니라 백팩이 맞죠. 저도 노트북이 필요할 때는 백팩에 넣어 다니고 있습니다.
수납공간 넉넉하기로 유명한 포터답게 포터 포스 숄더백도 수납공간은 충분합니다. 외부 포켓 2개, 내부 포켓 3개, 내부 메인 수납공간까지 있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요시다 포터 포스 숄더백을 추천하는 유형은 간단합니다. 태블릿이나 책 정도의 간단한 짐만 들고 다니고 오염 걱정이 덜 한 나일론 소재 가방을 찾는 사람에게 적합하죠. 그리고 디자인도 괜찮은 가방을 찾는다면 요시다 포터 포스가 어울립니다.
요시다 포터 탱커와 포스 차이
요시다 포터는 탱커 라인과 포스 라인이 있습니다. 둘 다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가방이라는 것은 동일한데 탱커는 클래식한 것이 특징인데요. 1980년대부터 나온 라인이라 종류도 가장 많고 포스보다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포스 라인은 2010년대 들어 추가된 라인이며 탱커 모델에서 실용성을 강조한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수납공간이 더 많고 가격도 더 저렴하죠.
나일론 질감도 탱커는 은은한 광택이 돌고 포스는 약간 무광 느낌이 납니다. 제가 느낀 두 라인의 가장 큰 차이는 가방 끈 소재입니다. 탱커 라인의 가방 끈 소재는 가방과 동일한 나일론 소재를 적용했는데 탱커 라인의 가방 끈 소재는 나일론이 아니라 일반적인 가방 끈에 많이 사용되는 저렴한 소재의 나일론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가방 끈 소재 느낌 때문에 포터 포스 가방은 캐주얼한 느낌이 더 나기도 하는데요. 평소에 아메카지나 클래식한 스타일을 주로 입는다면 포스보다는 탱커가 더 어울릴 것 같네요. 가방 끝 소재 상관없고 캐주얼 복장을 자주 입는다면 포터 포스를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매는 요시다 포터 공홈에서 구매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크림에서 리셀 구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가격이 크림 리셀 플랫폼에서 더 비싸기 때문인데요. 안 그래도 기본 가격 자체가 있는 편이라 돈을 더 주고 리셀한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포터 신제품은 소재 변경하면서 가격도 인상한 만큼 공홈에서 원하는 모델을 구매하거나 당근이나 번개장터에서 가끔 매물로 올라오는 상태 좋은 것을 건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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