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맴리뷰_재테크

일반 자전거로 배달하는 쿠팡 이츠 배달 파트너 단점 4가지 | 배민 커넥트 vs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비교

by 박달타운 2024. 10. 25.

쿠팡이츠-배민커넥트-배달비교-썸네일

 

올해 초부터 주말이면 배달을 하고 있는데요. 초반에는 배민커넥트 위주로 하다가 최근 두 개월 사이에는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를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다 보니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 단점이 크게 다가왔는데요. 배민커넥트와 비교해서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가 어떤 단점이 있는지 공유드립니다.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 단점 1. 배차 거리

배달-자전거
배달용 자전거

 

저는 일반 자전거로 배달을 하는데요. 1년 가까이 배달을 하면서 처음에는 배민커넥트를 주로 사용하다가 요즘에는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와 배민커넥트를 병행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유는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 배차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정확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예전에는 제가 주로 배달하는 구역에서 배민커넥트 배차가 잘 되었는데 요즘에는 배차가 잘 잡히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로 넘어갔는데 시도 빼도 없이 배차가 잡힙니다.

 

그런데 말이죠.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의 배차 알고리즘은 조금 이상합니다. 일반 자전거로 가기 힘든 거리로 배정을 해주는 경향이 있거든요. 배민커넥트로 배달할 때는 자전거로 5~1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단거리 배차가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정 시간 안에 일정 건수 배달 완료하면 보너스 받는 타임 미션도 일반 자전거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죠.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는 일반 자전거보다 전기 자전거나 오토바이 배달 거리 기준으로 잡아주는 것 같아요. 가끔 가까운 곳으로 배차가 될 때도 있지만 멀리는 2~3km 거리로 잡힐 때가 있죠. 저번에는 제가 배달하는 안양에서 광명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뭐, 일단 배차 잡아주면 되니 불만을 갖냐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맞아요. 세월아 네월아 배차 안 잡히는 것보다 낫죠. 하지만, 일반 자전거로 먼 곳으로 가게되면 시간당 수익이 최저 시급 미만으로 잡히기도 하고 음식을 받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빠르게 음식을 받을 가능성도 낮아지죠. 저번에는 3건 마치니까 1시간이 지나기도 했습니다.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를 사용하고 난 뒤로는 타임 미션은 쳐다보지 않게 되었네요.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 단점 2. 배차 집중 구역

(좌) 배민커넥트 배달 집중구역 / (우)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 배달 집중구역

 

배민커넥트와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는 배달 집중구역 시스템 차이가 있습니다. 배달 집중구역이 무엇이냐 한다면 주문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정 구역을 지도상에 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구역으로 라이더가 이동하면 다른 구역보다 배차가 잘 잡히죠.

 

배민커넥트는 지도 상에 배달이 몰리는 수준을 색상으로 구분해 시인성 있게 표시합니다. 라이더는 색상이 진한 구역에 있기만 하면 되죠. 반면에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는 배달이 몰리는 구역을 초록색 원으로 표시합니다. 문제는 저 원이 계속 움직입니다. 배달이 몰리는 구역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데요. 그럼 라이더는 원이 표시되는 곳으로 계속 이동해야 합니다. 원의 크기도 애매해서 막상 그 구역으로 이동해 제 위치가 원에 들어왔는지 확대해 보면 애매하게 벗어날 때가 있습니다.

 

라이더 입장에서는 배달 구역 표시에 따라 움직일 필요 없이 한 곳에 있어도 되는 배민커넥트가 편하죠.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가 업데이트 되어서 원의 크기를 늘리던가 배민커넥트 식으로 바뀌면 좋겠네요.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 단점 3. 수익 정산 화면

(좌) 배민커넥트 수익 정산 / (우)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 수익 정산

이건 개인적인 아쉬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의 수익 정산 화면은 배민커넥트보다 직관성이 떨어집니다. 이용자가 더 신경을 써야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죠.

 

배민커넥트는 한 화면 안에서 주 단위의 수익과 지급 여부가 표시되는데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는 한 주 단위로만 수익이 표시되어 사용자가 일일이 화면을 넘기면서 수익을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에 배민커넥트처럼 지급이 되었는지 따로 표시가 없죠. 배달 수익 아래에 조정 내역이 생겨야 '아, 수익이 지급되었구나.' 알 수 있습니다.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 단점 4. 수익 확인 어려움

(좌) 배달 배정 없는 상태 / (우) 배달 배정 받은 상태

 

마지막 단점은 배달 중간에 누적 배달 건수와 수익을 확인할 수 없는 것 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왼쪽은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에서 배달을 받지 않은 상태이고 오른쪽은 배달을 배정받아 진행 중인 상태인데요. 차이는 화면 가운데에 있는 수익 버튼이 사라집니다. 그냥 머리로 인지하고 있으면 되지 않나 싶지만 내가 몇 건을 완료했는지는 미션 수행할 때 유용합니다.

 

배달을 하시는 분들은 수익에 도움이 되는 미션 수행이 중요한데 보통 바쁜 타임에 미션이 나오기 때문에 배달 배차가 연달아 들어옵니다. 배달을 하는 중간에도 배차가 오기도 하고 배달을 완료하고 바로 뒤이어 배차가 되기도 하죠. 그런데 배달을 완료한 상태에서만 누적 건수를 확인할 수 있으니 라이더가 일부러 신규 주문 받기 기능을 끈 다음에 누적 건수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배민 커넥트에서는 배달 배차와 상관없이 수익과 완료 건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는 이게 대단한 기능도 아닌데 없는 점이 참 아쉽네요.

 


 

지금까지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 앱에서 제가 생각하는 단점 4가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저는 그래도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를 계속 활용할 생각입니다. 단독은 아니고 배민커넥트와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를 병행해서 말이죠. 이유는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배차가 잘 됩니다. 단가도 예전에는 배민커넥트가 높더니 요즘은 비슷하거나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가 높을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배달을 생각하고 있다면 두 앱 모두 사용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앱을 찾아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