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바이브 vibe 오디오 첩보물 스릴러 드라마 극동 리뷰 : 곽동연, 김강우, 유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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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바이브 vibe 오디오 첩보물 스릴러 드라마 극동 리뷰 : 곽동연, 김강우, 유재명

by 박달타운 2022. 10. 22.

극동-오디오드라마-썸네일
바이브 오디오 드라마 극동 포스터

최근 음악 스트리밍 앱에서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노래방 기능이 있기도 오디오 방송 기능이 있기도 한데 그중에서 네이버 바이브는 오디오 드라마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최근 공개된 오디오 드라마 극동은 영화 친구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강우, 곽동연, 유재명이 참여해 꽤 괜찮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오늘은 극동 리뷰를 전달합니다.

 

 

 

몰입감 있는 북한 첩보물 스릴러 장르

바이브 오디오 드라마 극동은 북한 첩보물 스릴러 장르로 오디오 드라마로서는 꽤 신선한 시도를 했습니다. 여타 다른 오디오 드라마의 경우 드라마 장르나 로맨스 장르가 많았는데 북한 첩보물 스릴러 장르는 오디오 드라마 중에서 처음 하는 시도이지 않나 싶습니다.

 

대략적인 드라마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안태준은 탈북자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어느 날 좀 수상해 보이는 탈북자가 안태준을 찾아왔는데 자신을 이수영이라고 소개하며 북한에게 북한 고위층의 비자금을 관리했다고 밝힙니다. 이수영은 안태준에게 은밀한 제안을 합니다. 자신이 관리했던 비자금을 찾을 수 있게 해 주면 일부를 주겠다고 말이죠. 안태준은 이 제안에 반신반의하며 흔들리고 여기에 북한 해커와 국정원이 개입하게 되면서 사건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플롯이 단순하지 않아 처음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고 1화를 재생하기 전까지는 약간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비주얼이 아닌 오디오로만 드라마를 본다는 게 낯선 체험이고 일반적인 드라마를 보는 것만큼 만족을 할 수 있을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걱정은 기우였고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오디오 드라마를 재생하면 오디오만 나오는 게 아니라 감상에 도움을 주는 자막과 약간의 애니메이션 효과도 나와 시청에 몰입감을 줍니다.

 

보통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저 배우 연기 잘한다고 평가를 한다면 목소리, 톤, 표정, 얼굴 근육 등 청각, 시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합니다. 그래서 오디오 드라마에서는 배우의 얼굴과 표정을 볼 수 없어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이라는 베테랑 배우가 참여해서 그런지 목소리만 들어도 연기 좋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뜨케 된겨 어뜨케 된겨

좋은 드라마 콘텐츠이지만 생각보다 출퇴근하면서 시청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는 주로 출퇴근 길에 극동을 들었는데 피곤감이 있는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집중해서 보기 어려웠습니다. 대사만으로 극 중의 사건과 흐름을 파악해야 해서 이게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 거야 따라가기 버거웠습니다.

 

특히, 장르적인 원인도 있어 보입니다. 북한 첩보물 스릴러 장르는 영화로 많이 만들어졌는데 영화에서도 플롯이 단순하지 않고 실타래가 얽혀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흐름을 따라가야 합니다. 음악 콘텐츠는 몰입해서 그 콘텐츠로서만 감상하지 않고 BGM 느낌으로 틀어놓고 본인 할 거를 하는 경우가 많아 오디오 드라마를 들으면서 다른 행위를 하는 것이 맞나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약 바이브 오디오 드라마 극동을 보게 된다면 무선 이어폰 끼고 인스타나 웹툰 보면서 감상하면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각 잡고 집중해서 봐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극동을 감상할 때는 감상에만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네이버 바이브 오디오 극동은 네이버 바이브 모바일 앱에서만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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