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아 침실이나 사무실 공간이 건조해 가습기를 찾으시나요? 막상 가습기 구매를 위해 쿠팡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보면 생각보다 가습기 종류가 많아 나한테 어떤 제품이 맞는지 헷갈릴 텐데요. 간단하게 가습기 결정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가습 방식 정하기
가열식 | 초음파식 | 기화식 | 복합식 | |
장점 | - 위생적 - 난방 효과 |
- 가장 저렴함 - 전기세 적음 |
- 위생적 - 넓은 면적 커버 |
- 저온 살균 - 화상 위험 적음 |
단점 | - 화상 위험 - 소음 - 전기세 |
- 세척 번거로움 - 세균 증식 위험 높음 |
- 비싼 가격 - 필터 교체 비용 추가 |
- 비싼 가격 |
가습기를 정할 때는 먼저 가습 방식을 정해야 합니다. 가습 방식은 크게 물을 끓이는 가열 방식, 초음파 진동으로 가습하는 초음파 방식, 젖은 필터로 가습 하는 기화 방식으로 나뉘죠. 방식별 특징을 더 풀어보면 가열 방식은 세균 증식 방지에 효과적이고 겨울철 난방 효과까지 있는 점이 좋습니다. 초음파 방식은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전기 요금도 적게 나온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화 방식은 거실처럼 넓은 면적에서 사용하기 좋고 필터 사용이 위생적인 특징이 있죠.
단점을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가열 방식은 가열로 인한 소음이 있고 혹시 모를 화상 위험과 다른 방식보다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옵니다. 초음파 방식은 세균 증식 위험이 가장 높아 세척을 자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기화 방식 가습기는 구매 가격 자체가 비싸고 필터도 일정 기간마다 교체해야 해서 추가 비용이 듭니다.
최근에는 가열식과 초음파식의 특징을 결합한 복합 방식도 많이 구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복합 방식은 저온 살균 효과가 있고 화상 위험을 줄인 장점이 있는 반면 가격이 좀 높습니다.
가습 용량 정하기
자신한테 맞는 가습 방식을 정했다면 다음은 가습 용량입니다. 공간과 필요에 맞는 용량을 구매해야 적당한 가습을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게 아닌데요. 좁은 공간에서 대용량 제품을 사용하면 필요 이상으로 습해져 건강에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정한 1평당 필요가습량은 약 50ml입니다. 참고로 아파트 기준이며 일반 주택이라면 1평당 60ml가 요구됩니다. 가습기를 작동하는 공간이 10평이라면 500ml 가습 용량이면 충분하죠.
가습기는 사용하다 보면 수조의 물을 채워줘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는데 그게 번거롭다면 수조 용량도 작은 것보다 큰 제품으로 사는 게 더 편하고 좋습니다.
세척 방식 정하기
가습 방식, 용량까지 골랐다면 마지막으로 세척 방식을 정하면 됩니다. 가습기의 반복적인 사용은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세척을 어떻게 하는지가 생각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죠. 기사에 따르면 가습기를 청소하기 3일 뒤 세균을 측정해 보니 물 1cc당 10만 마리의 세균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가습기 청소를 게을리 하면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품 성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세척을 안 할수록 내부에 석회질이 쌓여 최악의 경우 화재나 작동을 멈추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습 방식별로 세척 주기가 다른데 가결 방식과 기화 방식은 주 2회 세척이 권장되며 초음파 방식은 매일 세척이 필요합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세척이 필수인만큼 세척이 얼마나 편한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제품 분리가 간편한지, 물통의 입구가 넓어 세척이 편한지 확인하세요. 기회부는 수조 일체형과 본체 일체형으로 나뉘는데 수조 일체형은 수조만 세척하는 방식이라 가장 편하고 본체 일체형은 수조와 본체 모두 세척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기화 방식 가습기는 내부에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필터도 세척해야 합니다. 필터는 종류에 따라 플라스틱 디스크 필터와 섬유 필터로 나뉩니다. 플라스틱 디스크 필터는 하나하나 닦아야 하는 방식이라 난이도와 귀찮음 레벨이 가장 높고 섬유 필터는 손빨래하듯이 물로 빠는 방식이라 비교적 간단하죠. 대신 디스크 필터는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섬유 필터는 일정 기간 이후 교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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