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수요일 K리그 1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FC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위권 진입, 성남 FC는 강등권 탈출이 가능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FC 경기의 중계 정보와 프리뷰를 전달하겠습니다.
중계 정보
-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오후 7시
- 2021 K리그 1 20R
- 인천 유나이티드 VS 성남 FC
- 중계 채널 : 스카이 스포츠, 네이버, 다음
인천 유나이티드 프리뷰
지금까지 2021 K리그 1의 주인공은 인천 유나이티드입니다. 매 시즌 강등권에 머물면서 시즌 막바지에 기적 같은 잔류 스토리를 썼던 것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반복된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다릅니다.
시즌 시작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더니 4월 21일 성남전 승리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13경기 6승 5무 2패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 성적으로만 순위를 매기면 인천 유나이티드는 울산, 수원 FC에 이어 승점 16점으로 3위에 위치합니다. 이 같은 호성적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7월의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상승세의 원동력은 적절한 선수 보강과 조성환 감독의 지도력에 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짐범, 오반석, 김광석, 김현, 오재석, 멜브리지, 네게바 등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를 보강했습니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강민수, 정혁, 김창수를 데려와 추가적인 전력 보강까지 마쳤습니다. 필요한 포지션에 필요한 선수가 보강된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는 경기력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전력 안정까지 더해졌습니다.
조성환 감독은 새로 입단한 선수와 기존 선수의 스타일을 잘 조합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고사-김현 투톱 배치와 네가바의 포지션 변경으로 공격 전술에 다양함을 더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에 정혁을 배치함으로써 팀에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지난 성남 FC의 맞대결 승리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시작된 만큼 인천 유나이티드는 어느때보다 자신감을 안고 경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만약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리한다면 승점 33점으로 수원 FC를 제치고 6위에 올라갈 수 있으며 향후 상위 스플릿 경쟁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남 FC 프리뷰
성남 FC는 이번 시즌 롤러코스터같은 시즌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10경기 5승 3무 2패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4월 18일 전북 현대전에서의 패배를 시작으로 FA컵을 포함해 12경기 무승을 했습니다. 계속된 부진으로 순위는 리그 최하위권까지 떨어져 강등을 걱정해야 했지만 최근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권경원을 데려오면서 성남 FC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성남 FC는 이번 시즌 내내 수비진에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매경기 실점을 거듭하며 2골 이상 실점도 7경기 연속으로 있었습니다. 국가대표팀 수비수 권경원이 합류하자 수비 불안이 해소되었습니다.
권경원이 성남 FC에 합류해 처음으로 경기 출전한 8월 1일 광주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4월 10일 광주전 2대0승 이후로 거의 4달 만에 무실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 이후로 성남 FC는 포항전에 승리하며 12경기 무승을 끊었고 분위기를 이어가 지난 수원 블루윙즈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수비에 권경원이 있다면 공격에는 뮬리치의 공이 큽니다. 뮬리치는 2미터 장신의 공격수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리그 벨레주 모스타르에서 성남으로 왔습니다. 뮬리치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성남 FC의 공격을 혼자서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성남 FC의 2연승 과정에서도 뮬리치가 모두 득점했습니다. 성남 FC는 22경기동안 21골을 넣었는데 이 중에 절반 가량인 10골을 뮬리치 혼자서 넣었습니다.
지난 맞대결에서 성남 FC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1대3으로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수비는 어느 때보다 안정되었으며 공격수 뮬리치의 컨디션도 최고조입니다. 성남 FC가 승리한다면 승점 28점으로 리그 10위에서 리그 8위로 올라가 강등권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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