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 PREVIEW_마지막 챔스티켓을 차지할 이피엘 클럽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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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 PREVIEW_마지막 챔스티켓을 차지할 이피엘 클럽은 누구?

by 박달타운 2021. 5. 23.

20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아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이피엘 마지막 클럽이 정해지지 않아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로 진출하는 클럽이 결정됩니다.

 

마지막 챔스티켓을 차지할 이피엘 클럽은 누구 썸네일

 

3위 첼시 67점
4위 리버풀 66점
5위 레스터 66점

프리미어리그는 1~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집니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준우승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일찌감치 챔스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남은 두 장의 챔스 티켓을 두고 지금 첼시, 리버풀, 레스터 세 팀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두 팀은 챔스, 한 팀은 유로파에 나가게 됩니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구단에게 챔스 진출 여부는 중요한 시즌 성과로 분류됩니다. 챔스 우승 상금이 1,500억 가량으로 추정되며 유로파는 챔스 우승 상금의 3분의 1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유럽 축구 클럽이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챔스 티켓은 어느 때보다 귀중한 수입원입니다.

 

경기일정과 중계 정보
2021년 5월 24일 00:00 아스턴 빌라 VS 첼시
SPOTV ON & NOW 김용남 캐스터, 황덕연 해설

2021년 5월 24일 00:00 레스터 시티 VS 토트넘
SPOTV & NOW 양동석 캐스터, 장지현 해설

2021년 5월 24일 00:00 리버풀 VS 크리스탈 펠리스
SPOTV ON & NOW 윤장현 캐스터, 임형철 해설

 

첼시 상황

첼시의 이번 시즌을 비유한다면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치렀습니다.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리그 9위까지 떨어지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투헬 감독 부임 이후 팀이 180도 변했습니다.

 

챔스 티켓도 가시권에 들어왔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남겨두고 있어 트로피 가능성도 남아있는 더할 나위 없이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로만 구단주가 투헬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다음 시즌에도 대폭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첼시의 라커룸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입니다.

 

 

 

 

 

첼시는 크리스텐센과 하베르츠, 캉테가 가벼운 부상을 안고 있습니다. 투헬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크리스텐센은 부상에서 회복해 선수단에 복귀했고 하베르츠도 최근 훈련을 소화해 출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캉테는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않아 월요일 경기 당일까지 상태를 지켜보고 출전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다른 두 팀과 비교해서 첼시의 상황이 가장 좋습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고 최근 성적도 준수하며 부상자 공백도 적은 상태입니다. 아스톤 빌라도 중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강등권과 유럽 대항전 경쟁에도 관련이 없는 상황이라 동기부여가 다소 떨어진 상태입니다.

 

첼시에게 한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은 자만입니다. 첼시 홈에서 열렸던 16라운드에서도 지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아스턴 빌라의 엘 가지에게 실점해 비긴 경험이 있어 첼시가 자만하지 않고 평소의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리버풀 상황

이번 시즌 유럽 클럽 중에서 리버풀보다 다사다난했던 클럽은 없습니다. 시즌 내내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주전 선수 대부분이 장기간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수비진에서 부상이 심각했습니다. 주전 수비수 반 다이크, 고메즈, 마티프 세 선수가 모두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며 리버풀은 시즌 초반부터 팀 운영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 상태로 시즌을 치러왔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벤 데이비스, 고메즈, 마티프, 조던 헨더슨, 카박, 반 다이크 이렇게 6명의 선수가 결장하고 조타와 케이타도 가벼운 부상을 안고 있어 출전이 불확실합니다.

 

부상에도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노련한 팀 운영과 모하메드 살라의 헌신으로 최근 리그 9경기 무패를 기록해 챔스권 경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를 통해 리버풀이 챔피언스 티켓을 확보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이룬 시즌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감독과 선수단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한 경험은 다음 시즌 훌륭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리버풀이 상대하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미 강등권 경쟁과 유럽 대항전 경쟁과 멀어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태 입니다. 크리스탈 펠리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14라운드에서 리버풀은 7대0 대승을 거둔 경험이 있어 리버풀의 최근 상승세를 크리스탈 펠리스가 꺾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레스터 시티 상황

세 팀 중에서 레스터 시티의 상황이 가장 좋지 않습니다. 주전 선수의 부상이 있을 뿐만 아니라 토트넘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레스터의 결장 선수는 윈데르, 하비 반스, 조니 에반스, 저스틴 이렇게 네 명입니다. 이 중에서 주전 수비수 에반스와 측면 윙어 반스의 결장으로 인한 타격이 큽니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내내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 무난하게 챔스 티켓을 가져가나 했지만 시즌 막판 리버풀이 치고 올라와 손에 쥐고 있던 챔스 티켓을 놓친 상황입니다.

 

이번 시즌 레스터에서 아쉬운 선수는 에이스 바디입니다. 바디는 레스터에서 활약하며 이피엘 최고 공격수로 거듭났지만 이번 시즌은 바디의 활약이 저조했습니다. 득점은 지난 시즌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고 최근 6경기 동안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바디는 레스터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다음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레스터의 팬들은 바디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레스터를 이피엘 강팀으로 올린 것에 바디의 공이 혁혁한 만큼 침묵하던 바디의 득점이 이번에 터질지 여부도 이번 레스터 경기에서 관전 포인트입니다.

 

아스턴 빌라와 크리스탈 팰리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동기부여가 떨어지지만 토트넘은 상황이 다릅니다. 토트넘은 유로파 진출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번 시즌이 끝나고 케인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어 타 팀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토트넘 홈 경기장에서 열렸던 14라운드에서는 바디의 득점으로 레스터는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레스터의 에이스 바디가 이번에도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레스터의 팬들을 기쁘게 해 줄지 바디의 부담감은 어느 때보다 큰 상태입니다.

 

세 팀이 승점 동률이 된다면?

만약 첼시가 아스턴 빌라에게 패하고 리버풀, 레스터 두 팀은 무승부를 거둬 세 팀이 승점 67점으로 동률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세 팀이 승점 동률이 되면 프리미어리그는 득실차로 우위를 가립니다. 

 

  득실차
첼시 23
리버풀 24
레스터 20

37라운드 기준으로 세 팀의 득실차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첼시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패한다면 23 아래로 떨어지고 리버풀과 레스터는 24, 20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리버풀이 세 팀 중에서 득실차가 높아 리버풀이 3위를 차지하고 4위는 첼시의 득실차와 레스터의 득실차 차이에 따라 결정되게 됩니다.

 

첼시와 레스터의 득실차까지 동률이라면 다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첼시는 현재까지 57득점, 레스터는 현재까지 66득점으로 레스터 득점이 더 많아 다득점으로 순위가 결정된다면 레스터가 4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팀이 모두 승리한다면 첼시가 3위를 차지하고 4위 자리는 리버풀과 레스터가 경쟁합니다. 리버풀의 득실차가 레스터보다 앞서 레스터가 7대0 정도의 대승을 거두지 않는 한 리버풀이 4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도 있는 이번 시즌 이피엘 마지막 라운드. 어떤 팀이 챔스 티켓을 손에 넣을지 월요일 자정 직접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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