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성비 QCY T13 ANC2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간단 리뷰 : 장점, 단점
본문 바로가기
내맴리뷰_IT

초가성비 QCY T13 ANC2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간단 리뷰 : 장점, 단점

by 박달타운 2024. 5. 2.

QCY-T13-리뷰-썸네일

 

최근에 에어팟 프로 1세대를 잃어버려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새로 구매했습니다.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알아봤다가 30만 원이 넘는 가격에 초가성비로 유명한 QCY를 이번 기회에 사봤는데요. 일주일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 위주로 간단하게 알려드립니다.

 

 

 

QCY T13 ANC2 구성품

이어폰-구매인증

쿠팡에서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인 1만 8천 원에 구매했는데요. 무선 이어폰을 찾아보면서 제가 생각한 조건은 노이즈 캔슬링, 5만 원 이하의 가격대였습니다. 무선 이어폰 시장이 많이 대중화가 되어서 가격대가 예전보다는 내려갔지만 에어팟 프로처럼 아예 비싸거나 1만 원대로 아예 저렴하거나 양분되어 있는데요. 제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브랜드는 QCY 제품밖에 없었습니다.

 

QCY-T13-구성품

 

쿠팡 해외 직구라 구매부터 배송까지는 일주일 남짓 걸렸고 구성품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조그만 박스에 C타입 케이블, 이어폼 여분, 이어버드, 케이스 이렇게 구성됩니다. 색상은 블랙, 네이비, 화이트가 있는데 네이비 색상이 흔하지 않은 것 같아 네이비로 구매했습니다.

 

QCY T13 ANC2 장점

1. 가격 대비 소리 굿

무선 이어폰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일 텐데요. 결론부터 말해서 만족했습니다. 제가 써봤던 무선 이어폰은 에어팟 프로 1세대, QCY T1, QCY T13 ANC2 이렇게 3개입니다. 젠하이저 모멘텀 4 와이어리스 무선 헤드폰도 이용하고 있긴 합니다.

 

소리만 놓고 보면 에어팟 프로 1세대와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서 배송 온 뒤 아이폰에 연결해서 노래 틀어보니까 에어팟 프로 1세대에서 듣는 것과 큰 차이 없었습니다. 밴드 사운드, 재즈, 힙합, 팝, 케이팝 등 다양하게 재생해 봤는데 괜찮았습니다. 저음역을 잘 표현해서 케이팝이나 팝, 힙합 장르에 어울리는 것 같고 고음역이 많이 나오는 보컬리스트 곡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소리가 좀 먹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2. 앱 설정 다양함

QCY-T13-앱설정

 

1만 원대 제품임에도 QCY 앱 기능이 꽤 괜찮습니다. 이어폰 배터리 상태는 물론 장르별로 사운드 설정, ANC 조절이 가능하죠. 설정에서는 무선 이어폰 기능을 세팅할 수 있는데 이건 인식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 번 클릭하면 제대로 인식이 잘 안 되어서 여러 번 터치하게 만드는데 그럼 다른 기능이 실행되더라고요. 제가 아직 요령이 부족한 것인지 제품 자체 인식이 떨어지는지는 더 사용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 외 이어폰 찾기 기능도 있고 전원 끄기 예약이나 절전 모드, 게이밍 모드도 있습니다.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잘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지 않나 싶네요.

 

3. ANC 기능 무난

노이즈 캔슬링 모드는 무난합니다. 에어팟 프로 1세대의 경우 ANC까지 켜면 귀가 살짝 멍해지는 느낌이 있는데 QCY T13 ANC2 제품은 착용하고 ANC 기능을 실행하면 에어팟 프로처럼 귀가 멍해지진 않습니다. 대신 ANC 설정이 매번 페어링 할 때마다 앱에서 다시 설정해야 하는지 ANC 끔 모드로 초기화되는 것 같네요.

 

ANC 자체는 에어팟 프로 1세대보다 살짝 아래입니다. 보통 출퇴근 길에 착용하는데 에어팟 프로와 비교해서 소음 차단 정도는 조금 덜 합니다. 가격대가 20배 넘게 차이 나는 것을 고려한다면 QCY T13 ANC2와 에어팟 프로가 거의 동급이긴 하죠. QCY T13 ANC2로도 실내에서 사람들의 말소리, 야외에서 자동차 소리, 지하철 소리 등은 충분히 차단시켜 준다고 느꼈습니다.

 

QCY T13 ANC2 단점

1. 불안한 내구도

QCY-이어폰-옆면

 

내구도가 불안합니다. 특히 케이스가 불안한데 일반 플라스틱 소재라 몇 번 떨어뜨리면 고장이 나거나 파손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떨어뜨린 적은 없긴 한데 손으로 만져보면 강도나 경도에 대해서 감이 어느 정도 올 텐데 얘는 고장 나기 쉬울 것 같다고 느꼈네요. 뚜껑 부분이 상당히 얇아서 손으로 힘 조금 주면 부러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2. 애매한 착용감

에어팟 프로 1세대와 비교하면 착용감은 떨어집니다. 출퇴근길에 착용하는 편이라 30~40분 내외로 귀에 끼는데 30분 정도 되면 귀가 빡빡해지는 느낌이 옵니다. 에어팟 프로의 경우는 1시간 정도 쓰고 있어야 그런 느낌이 왔는데 QCY 제품은 30분 만에 그러네요.

 

3. 느린 페어링 속도

사용하면서 제일 번거로웠던 점이 페어링이 느리다는 점입니다. 에어팟 프로 1세대의 경우 맨 처음 페어링을 하고 나면 그다음 사용할 때는 케이스에서 이어 버드를 꺼내 귀에 끼기만 해도 자동으로 아이폰과 페어링이 됩니다. QCY T13 ANC2에 경우 끼기만 한다고 페어링이 되지 않고 아이폰에서 블루투스 설정에 들어가 따로 페어링 버튼을 눌러줘야 연결이 됩니다. 그 속도도 10초가량 걸리는데 약간 답답하네요.

 


 

저는 QCY T13 ANC2 에어팟 프로 3세대가 나오기 전까지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젠하이저 무선 헤드폰이 있어서 같이 병행하면서 사용할 것 같긴 하지만 한 여름이나 러닝 할 때는 헤드폰 착용이 어려워서 이때는 QCY를 주력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처럼 가성비로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QCY T13 ANC2를 추천합니다.

 

댓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