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홀슈타인 킬 vs 쾰른 2차전_축구선수 이재성 홀스타인 킬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2020-2021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홀슈타인 킬 vs 쾰른 2차전_축구선수 이재성 홀스타인 킬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

by 박달타운 2021. 5. 28.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썸네일

지난 1차전에서 센스 있는 헤딩 패스로 팀의 결승골을 도운 이재성 선수는 이번 2차전 경기가 홀슈타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성 선수와 홀슈타인 킬의 선수들이 서로 박수치며 이별할 수 있을지 이번 주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홀슈타인킬 홈구장
홀슈타인 홈구장

 

경기 정보와 중계 정보
2021년 5월 30일 오전 1시 홀슈타인 슈타디온
KBS N SPORTS
SPOTV NOW

 

홀슈타인 킬 상황

홀슈타인 킬은 1차전 승리로 분데스리가 승격 7부능선을 넘었습니다. 주전 미드필더 메퍼트와 뮐링이 결장해 백업 선수로 치른 1차전이었지만 승격에 대한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확실해 쾰른 선수들에 비해 좋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재성을 비롯한 선수들의 분투도 좋았지만 베르너 감독의 지략도 뛰어났습니다. 30대의 젊은 베르너 감독이 베테랑 푼켈 감독을 상대로 전술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4-5-1 포메이션으로 중원을 두텁게 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다가 선제골을 기록한 뒤로는 5백으로 전술을 교체해 쾰른의 공격을 꽁꽁 묶었습니다.

 

2차전에서 주전 미드필더들이 돌아오는만큼 홀슈타인은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쾰른 선수들의 조급한 마음을 이용해 실수를 유발해 이재성, 세라, 바르텔스를 활용해 역습 플레이를 펼친다면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홀슈타인 킬에서 주목할 선수

이번 2차전 홀슈타인 킬에서 주목할 선수는 단연 이재성 선수입니다.

 

이재성 선수는 홀슈타인 킬 소속으로 3시즌 활약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재성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활용해 팀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가짜 9번 등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도움 2위, 찬스 메이킹 37회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팀에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홀슈타인 킬은 이번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분데스리가 승격 7부 능선을 넘었고, 포칼컵 4강에 진출해 1부 팀들에게 이재성의 실력을 확인시켰습니다.

 

다수 언론에 따르면 이재성은 이미 1부리그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성과 홀슈타인 킬의 계약은 이번 2차전이 마지막입니다. 팀에서는 이재성과의 재계약을 원하지만 이재성은 이미 1부의 제안을 받고 있어 더 좋은 환경과 팀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이재성은 승강 1차전에서 넓은 활동량으로 공수 전반에서 팀의 엔진 역할을 했습니다. 후반전에는 헤더 패스로 로렌츠의 골을 도와 1차전에서 홀슈타인 킬의 승리에 한몫했습니다.

 

이번 2차전에도 이재성은 선발 출격이 유력합니다. 1차전에서 결장했던 홀슈타인 킬의 주전 미드필더 요나스 메퍼트와 니콜라스 뮐링이 복귀하는 만큼 이재성은 2차전에서 더 공격적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2차전에서 홀슈타인 킬이 승격에 성공해 이재성과 홀슈타인 킬의 선수들이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할 수 있을지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입니다.

 

쾰른의 상황

쾰른은 1차전에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고질적인 골결정력 부족과 홀슈타인의 수비진에 막혀 답답한 공격 작업을 보였습니다. 다재다능한 요나스 헥터를 공격수로 배치했지만 전문 스트라이커는 아니라 공격 작업에서 마무리가 둔탁했습니다.

 

2차전에서는 헥터를 측면이나 중앙 미드필더로 내리고 전방에는 세바스티안 안데르센을 넣는 것이 쾰른 공격 작업에 더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홀슈타인 킬이 무실점으로 1차전을 마치긴 했지만 후방 빌드업 작업이 투박하고 쾰른의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2차전에서도 쾰른은 홀슈타인이 후방 빌드업을 시도할 때 최대한 압박을 해 실수를 발생시켜야 합니다. 여러 독일 팀으로 승격을 시킨 승격전도사 풍켈 감독이 어떤 전술로 2차전에 임할지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입니다.

 

쾰른에서 주목할 선수

쾰른에서 주목할 선수는 팀의 주장 요나스 헥터입니다. 요나스 헥터는 쾰른에서만 활약하는 원클럽맨으로 팀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선수입니다.

 

측면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헥터는 1차전에서도 공격수로 출전해 쾰른의 잔류를 위해 싸웠지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헥터와 이재성은 꽤 인연이 깊은 사이입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에게 승리했을 때 헥터는 측면수비수로 이재성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 내내 부딪쳤습니다. 이재성이 독일 탈락에 한몫한 만큼 쾰른도 강등시킨다면 헥터에게 이재성은 악몽이 될 것입니다.

 

1차전에서 쾰른은 선수들의 조급함이 많이 보였습니다. 경고 4장을 받으며 퇴장이 나오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거친 파울이 빈번했습니다.

 

팀의 주장 헥터가 선수들을 독려하며 분데스리가 잔류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것입니다.

댓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