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를 옭아 매고 있던 단통법이 폐지될 예정이고 전환지원금도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판매자의 새로운 상술이 등장하고 있어 생각보다 비싸게 구매하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사기 안 당하고 휴대폰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소개합니다.
단통법 폐지 시기
우선 휴대폰 실 구매가격이 낮아지기 위해서는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단통법이 폐지되어야 합니다. 폐지는 확정이나 실제 폐지 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단통법을 폐지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법안 개정과 여야 합의가 필요한 문제라 총선 전 폐지는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22대 국회 구성 -> 법안 발의 -> 상임위원회 법안 상정 및 의결 -> 법사위 통과 -> 본회의 통과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빨라야 6개월이 걸립니다. 정부, 여당, 야당 모두 단통법 폐지 관련해서 공감대는 있어 미통과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휴대폰 판매 사기 유형
1. 선택약정할인 사기
일부 휴대폰 판매 대리점에서는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면 요금할인을 더 주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합니다. 이건 사기에 가까우니 속지 마세요.
2. 반납할인 상술
휴대폰을 2년 사용하고 반납하는 조건으로 계약하면 기기값을 더 할인해 주겠다고 하는 상술인데요. 통신 3사에 있는 반납할인제도를 악용하는 것입니다.
반납할인제도는 휴대폰을 48개월 할부로 구입하고 24개월 사용한 다음 반납하면 남은 24개월 할부금을 차감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24개월 뒤 반납할 때 기능과 외관 검사 후 문제가 있으면 유상 수리하고 반납하는 구조라 생각보다 소비자에게 유리하지 않습니다. 반납을 해도 같은 통신사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다른 통신사 이동이 안 됩니다. 통신사를 옮겨야 지원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 같은 통신사에 묶여 있으면 휴대폰을 비싸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3. 카드할인 상술
특정 카드를 개통하면 추가 할인을 제공해 주겠다고 하는 상술인데 넘어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보통 할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특정 카드를 만들고 월 30만 원 이상 실적을 채워야 카드사 포인트가 생겨 할인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용하는 카드가 아예 없는 경우라면 모를까 일반적으로는 본인이 평소에 이용하는 주 카드가 있고 그에 맞는 혜택을 받고 있는데 고작 1~2만 원 할인받으려고 30만 원을 추가로 소비한다는 게 비합리적입니다.
댓글